국립세종수목원은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입장객을 30%로 제한해 운영키로 하고, 사계절전시온실 출입구 등의 살균·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세종수목원 제공 |
국립세종수목원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격상에 따라 8일부터 입장객을 30%로 제한해 운영한다.
7일 세종수목원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입장객을 30%로 제한해 운영하고, 강화된 방역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방문객 이용률이 높은 사계절전시온실에 대해서는 하루 수용인원을 30%로 제한하고, 사전예약제를 유지한다.
입장객 밀집 시설인 방문자센터, 분재원, 희귀특산식물전시온실 등에 대해서도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사계절전시온실내 카페에서의 음료 섭취를 금지하고 포장만 가능하도록 했으며, KF94 마스크를 방문자센터 내 가든샵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조남성 국립세종수목원 운영지원부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사회적 거리두리가 한 단계 더 강화됨에 따라 방역 및 소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며 "불편하더라도 코로나19 예방 행동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립 세종수목원은 축구장 90개 면적에 달하는 65㏊ 크기로, 식재된 식물의 수는 2453종 161만 본에 달하며, 국내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식물전시 유리온실이 있다.
또한 사계절 온실과 조상들의 정원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한 한국 전통정원, 금강에서부터 장남 들녘을 적시며 흘러온 강물로 수로를 조성해 습지 생태를 학습 관찰할 수 있는 청류지원, 살아있는 예술작품으로 평가받는 분재를 전시한 분재원을 보유하고 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