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내년에도 더욱 강화된 장애학생 지원체제 구축 방안을 마련한다. 사진은 특수교육지원센터 겨울방학 수영 계절학교(왼쪽)과 볼링교실. /세종교육청 제공 |
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악화 속에서도 방역수칙을 지키며 장애학생들의 교육기회를 마련했다.
1대 1 대면서비스를 통해 장애학생들의 교육 기회 단절을 예방하고 학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줄였다.
지역 유일의 특수학교인 세종누리학교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장애학생 전체 등교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의 모범적인 특수교육을 제시했다.
이 같은 장애학생 긴급돌봄 노력은 지난 10월 국감 현장에서 호평을 받기도 했다.
또한, 시교육청의 장애학생 방과 후 문화·예술·체육 지역사회학교 활동이 교육부 2020년 교육 분야 정부혁신 우수사례 10대 과제 중 우수상을 받았다.
시교육청은 시 장애학생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제2특수학교 설립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제2특수학교는 금남면 집현리 619번지로 부지면적 1만 4355㎡에 유치원 3학급, 초등학교 12학급, 중학교 6학급, 고등학교 6학급, 전공과 6학급 등 총 33학급, 204명 규모로 2022년 개교 예정이다. 현재 설계업체를 선정해 본격적인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이 밖에도, 시교육청은 세종특수교육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학생 개개인의 장애 특성과 교육적 요구를 반영한 편의시설, 보조공학기기, 보조인력, 방과후 활동, 치료, 돌봄, 직업교육 등의 지원에 힘쓰고 있다. 학교에서의 교육과 가정에서의 돌봄, 지역사회에서의 여가활동, 취업을 통한 사회진출까지 맞춤형 특수교육을 지원한다.
아울러 세종시 특색사업으로 재활수영, 재활승마 등 체육활동 사업을 추진해 장애학생들의 재활의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신명희 유초등교육과장은 "한 해 동안 어려운 시기를 지나는 동안에도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인내와 노력과 협력을 통해 특수교육 분야는 꾸준한 발전을 이뤘다"라며 "내년에도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다가가는 교육과 지원을 통해 장애학생들의 만족감을 높이고, 특수교육의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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