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세종시 기업인의 날 행사가 7일 세종시 주최, 세종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세종시 제공 |
세종시 소정면에 본사를 둔 화장품 전문기업 '나우코스'가 2020년을 빛낸 세종시 기업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7일 세종시 주최 세종상공회의 주관으로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3회 세종시 기업인의 날'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춘희 시장, 이두식 세종상의 회장, 임채성 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제 3회 기업인의 날 영예의 기업대상에 선정된 나우코스는 2000년 3월 세종에 둥지를 튼 화장품 전문 기업이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주문자개발생산(ODM) 기업으로, 세종시 소정면에 본사와 1·2공장을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356억 원, 사원수 183명의 우량 중소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와함께, 올 한 해 우수한 경영성과와 사회공헌 등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유망중소기업에는 의약품 연구개발 제조기업 한국바이오켐제약(대표 송원호)이 선정됐다. 한국바이오켐제약은 2012년 설립 이후 집중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우수한 연구인력 확보를 통해 고품질의 의약품과 신제품 개발에 힘써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어 지역발전에 기여한 우수근로자상은 레이크머티리얼즈 박순규, 바이브록 이용민, 세종테크노파크 곽민석, 충남경제진흥원 김유진씨 등 4명이 수상했다.
또한 정규직 채용 확립, 노동자간 차별개선 등으로 공정일터 조성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남양유업 중앙연구소와 유라테크가 '세종형 공정일터 인증기업'으로 선정돼 시장상을 받았다.
올해 기업 대상과 유망 중소기업에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대출금리·국내외 판로지원 사업 참가지원 등 우대의 혜택을 준다. 공정일터 인증기업에는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홍보영상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이 밖에도 시는 전년도 매출액이 일정액에 도달한 기업에 수여하는 '매출의 탑'을 처음으로 시상했다.
매출의 탑 수상기업은 1500억 부문 미래생활, 900억 부문 엘이디라이텍, 300억 부문에는 나우코스가 이름을 올렸다.
미래생활은 부강면에 위치한 화장지 제조업체로 2011년 세종공장을 준공하고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행복지수 1등 기업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2003년 출시된 잘풀리는집은 대한민국 대표화장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엘이디라이텍은 부강면에 위치하며 차량용LED 등을 생산하는 조명회사다. 2004년 설립된 후 LED 조명 고유의 디자인과 축적된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자동차 부품 분야 등에 신소재를 활용한 혁신적인 LED 모듈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두식 세종상의 회장은 "코로나19라는 감염병 확산으로 그동안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위기와 아픔을 이겨내고,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 한다는 것은 보통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기업인의 날을 계기로, 위기 극복을 통해 기업인으로서의 긍지를 다시 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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