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대전서을)은 6일 "2021년도 정부예산에 국비 12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가장 눈길을 끄는 예산은 대전 정원문화도시 조성사업이다. 전체 사업비 140억원 규모인 이 사업은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조성관리 사업인 도심녹지공간 확충을 위한 사업으로 박 의원은 이번에 15억원을 반영시켰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도심내 골목길, 자투리 땅, 건물과 건물사이 공간, 공터 등 도심속 일상생활 공간에 생활정원, 체감형 생활밀착 숲 조성으로 일상에 지친 주민들에게 쉼터 및 심리적 치유공간이 마련될 전망이다.
박 의원은 "코로나 블루 현상이 확산에 대한 대안으로 숲 케어가 대두되고 있는데 대전 정원문화도시 실현에 따라 앞으로 주민들이 일상에서 안전하고 쾌적한 녹지공간에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밖에 박 의원은 ▲친환경 물순환도시 조성 71억원 ▲목재친화형 도시구축을 위한 사업 2억원 ▲도심지 침수대응(갑천 등 6개 하천) 6억원 ▲갈마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10억원▲갈마동 제5공영주차장조성 3억원 등도 확보했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설계비 127억원과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설계비 90억원 확보에도 박 의원의 공이 컸다.
한편, 박 의원은 연세대를 졸업한 충북 영동 출신의 3선 의원이다.
제33회 사법시험 합격한 뒤 서울 · 전주 · 대전지법 판사와 참여정부 청와대 민정2 · 법무 비서관을 거쳐 정치에 입문했다.
19대부터 21대 총선까지 대전서을에서 내리 3연승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뒤로는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정치행정분과위원장,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적폐청산위원장 수석대변인 등을 거치면서 여의도에서 보폭을 넓혀왔다.
2016년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 국조특위 위원으로 참여,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의혹을 제기했고 공수처법안을 20여 년 만에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는 데도 전력을 쏟았다.
지역적으로도 박 의원은 그동안 대전 충남 혁신도시 지정, 대전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굵직한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 왔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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