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영 퓨어시스 대표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생활 속 방역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작은 공간 소모임 및 다중이용시설 등 실내공간에서의 공기감염과 에어컨, 선풍기, 공기청정기 등의 감염 위험성이 커지면서 예방은 생활의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
대전 KAIST 문지캠퍼스에서 만난 이우영 퓨어시스대표는 "일반적으로 공기청정기의 핵심은 HEPA(헤파) 필터인데 0.3㎛(마이크로미터)가 한계다. 그 이하인 코로나의 경우 0.1㎛(마이크로미터)내외로 공기청정기로는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도 없고 오히려 확산시킨다"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기살균 기술을 개발했고 창업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공기청정기가 필터를 통해 공기 내 먼지를 물리적으로 거르는 역할을 하는데 퓨어시스 공기살균기는 필터를 통과한 공기를 다시 광학적으로 분해해 살균력을 한층 높였다.
3중 필터를 사용, 미세먼지까지 모두 거르며 살균 정화과정을 진행해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 알레르기 물질, 병원균 등 차단에 효과적이라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이 대표는 병원과 실험실 등에서 자사 제품을 찾은 사례도 소개했다.
의무설치 기관부터 일반 가정까지 제공한 분야가 다양했다. 대기업 렌탈 공기청정기가 장악한 시장에서 중소기업 퓨어시스가 독보적인 세를 넓혀나가고 있다. 실제 이미 국내외 시장에서 선보여 면역력이 낮은 환자들이 많은 대형 병원, 산후조리원 등에 설치돼 있으며, 영유아를 위한 가정용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공기청정기에 비해 높은 가격 면을 해소하기 위해 렌탈 서비스 방식도 계획 중에 있다.
이 대표는 "현재 동남아, 중동, 유럽지역으로 수출도 하고 있는데 구입 문의 국가가 더 많아지고 있다"며 "공기청정기를 대체하는 기능으로 인체에 안전한 '퓨어시스'가 앞으로 보급이 더 될 것으로 된다"고 말했다.
퓨어시스는 지역 내 고용거버넌스(인력양성, 일학습병행, 일자리창출 등)에도 앞장 서고 있다.
새롭게 사람을 채용하면 회사에 사람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일하는 종업원들을 어떻게 하면 더 오랫동안 장기근속으로 유도할 수 있을까라는 전제로 경영한다. 현재는 한남대 ipp사업단의 일학습병행 사업에 참여한 2명의 일학습근로자가 퓨어시스에서 근무중이다.
'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은 대학생의 현장실무 능력 강화를 위해 대학과 기업이 1년단위의 프로그램을 구성해 학생트레이닝과 기업체가 필요한 인력양성을 위한 실무인재 양성 프로젝트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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