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한남문인상 시상식이 4일 오후 동구문화원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제2회 한남문인신인상 시상식도 함께 개최됐는데,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25명 최소 인원 제한을 준수해 행사를 진행했다.
제15회 한남문인상 특별상은 노금선 시인이 수상했다. 대상 운문은 강흥수 시인, 대상 산문은 이용욱 교수가 주인공이 됐다. 젊은 작가상은 이혜경 시인과 한기훈 동화작가에게 돌아갔다.
제2회 한남문인신인상은 시 이예송, 소설은 김상민, 비평 장희가, 감상문은 견정훈 학생이 영예를 안았다.
특별상을 수상한 노금선 시인은 열세번째 시집 '그래도 사랑(이든북)'을 통해 구체적인 일상과 아픈 삶의 서사를 다루며 삶의 심연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 시집은 시인이 직접 요양병원을 운영하며 노년의 삶을 가까이서 바라본 순간들의 기록이다.
한편, 한남문인신인상은 한남대 문예창작학과를 중심으로 구성된 문학 동문들이 제정한 문학상이다.
그동안 졸업생을 중심으로 입상자를 선정했지만, 지난해부터 재학생과 문단에 등단하지 못한 졸업상을 대상으로 문학상을 제정해 수상해 오고 있다.
한남문인회는 신인문학상을 통해 통해 신인 문학가들에게 소설과 시, 비평과 시나리오 등 각 문학 분야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지속적으로 작품을 쓸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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