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사회공헌과 함께 사회적 약자를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에도 힘을 기울이면서다.
취약계층 지원뿐 아니라 수해지원 셉테드 활동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를 좀 더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LH 대전·충남지역본부는 지난달 9일 코로나19로 인한 후원 감소로 끼니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 취약계층에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희망도시락’ 프로젝트를 위해 성금 2890만원을 대전 서구청과 둔산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
지원대상은 대전 서구에 거주하고 보호가 요구되는 중증장애인, 독거어르신 등 130세대이며, 수요 맞춤형으로 밑반찬(장조림, 김치, 젓갈)과 간편식(오곡밥, 국, 과일, 반찬)을 꾸러미로 구성해 연말까지 주 1·2회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먹거리 재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 전통시장 등에서 구매하기로 했다.
앞서 대전·충남본부는 집중호우로 인해 수해를 입은 서구 정림동 코스모스아파트 주민들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밀기도 했다. 지난 8월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던 대전 서구 정림동 코스모스아파트 이재민 지원을 위해 수해복구 성금 2000만원을 대전 서구청에 전달했다.
이 외에도 LH 대전·충남본부는 임대아파트 주거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대전경찰청과 함께 한남대 인근에 공급한 다가구·다세대 임대주택에 CPTED(셉테드)를 적용했다.
본부와 경찰은 지역 주민과 대학생들이 범죄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시설개선에 초점을 맞춰 여성 1인 가구·대학생 등이 거주하는 임대주택의 이격 공간에 반사경을 설치하고, 공용출입구와 필로티 주차장의 CCTV 설치와 센서등을 개선했다. 또 침입 절도 예방을 위해 가스배관에 가시형 덮개를 추가 설치했다.
최화묵 LH 대전·충남본부장은 "지역 취약계층, 수재민 등을 돕는 것은 공공기관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LH는 지역사회 일원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많은 도움을 드릴 것이며 공공기관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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