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들이 입실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제공=대전교육청 |
수능 감독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대전에서는 수능 감독관 19명 등 모두 31명이 교체됐다.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수능 하루 전날인 2일 고교 교사인 수능 감독관(대전 512번)이 아들(513번)과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512번 감독관과 밀접 접촉한 같은 학교 감독관(교원) 18명도 감독 업무에서 빠졌다. 18명 중 교원 1명도 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대전교육청은 이날 최종적으로 감독관(24명)과 관리요원(7명) 등 모두 31명을 모두 예비 인원으로 교체한 상태다.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수능 감독을 맡은 교사들은 수능 전 일정 기간 자가격리나 재택근무 등을 해야 했으나, 일손 부족을 이유로 학교에 나와 근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교육청은 수능 이후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수능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하는 한국의 대학입학 자격검사로 1994학년도부터 시행돼 왔다.
실제 대학교육의 학업적성을 평가하는기 위해 암기위주의 시험을 지양하며 고도의 정신능력을 측정함으로써 중등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시험의 출제와 채점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담당하고, 시행 및 관리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각 시·도교육청이 함께한다.
2021년 수학능력시험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1개월 늦은 2020년 12월 3일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 제2외국어, 한문 영역으로 치러졌다.
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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