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더욱 따뜻하게 하는 지역기업... '금성백조' 온정의 손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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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을 더욱 따뜻하게 하는 지역기업... '금성백조' 온정의 손길 눈길

  • 승인 2020-12-02 16:33
  • 수정 2021-05-13 22:42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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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백조 정성욱 회장이 수해 이웃을 위한 성금을 기탁한 후 장종태 서구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금성백조 제공]
대전을 따뜻하게 하는 향토기업이 있다. 1981년 대전에서 창립해 지역을 위해 항상 어려운 곳에 성금과 자원봉사를 자처하며 지역 공익활동, 교육장학 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기업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수해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웃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기업. 금성백조주택이 그 주인공이다.

'지역민과의 소통과 호흡'을 중시하는 정성욱 회장의 회사 운영방침이 사풍(社風)이 돼 직원들의 기본 방향도 지역민들에게 향해 있다.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예미지 사랑나눔 봉사단'을 구성해 무료 보수 주거개선 사업 등 건설사 특유의 봉사도 펼치고 있다. 지역민과 행복한 동행을 하고 있는 금성백조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알아본다. <편집자주>

▲정성욱 회장, 정림동 수해에 3000만원 '쾌척'

지난 7월 30일 대전 서구 정림동 한 아파트에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수해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27가구 침수돼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주민들의 어려움이 커지자 금성백조는 열흘 뒤인 8월 10일 대전시청을 찾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코로나 장기화와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대전 지역 이웃들을 위해 2억 원을 기탁했다.



이 중 3000만원은 대전 서구에 보내달라며 지정 기탁했다. 정성욱 회장은 직접 장종태 서구청장을 찾아가 조용히 마음을 전달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정림동에 거주한다고 특별히 지원하는 것처럼 보일까 직원들에게까지 알리지 않고 조용히 기탁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수해 피해는 대전 곳곳에서 일어났고 또 어려운 이웃들은 특정 구를 막론하고 도움이 필요한데 제가 같은 정림동에 거주한다고 해 특별히 지원하는 것처럼 보일까 염려돼 조심스럽게 전달하고 왔다"고 뒤늦게 말해 주변을 훈훈하게 했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눈길'

국가유공자 가옥 무료 보수 주거개선 지킴이 활동은 1994년부터 올해로 27회를 맞은 금성백조의 전통 있는 봉사활동이다. 매년 대전지방보훈청과 함께 국가유공자 노후주택보수 신청을 받아 선정해 무료로 고쳐주고 있다. 전 임직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예미지 사랑나눔 봉사단'은 이 사업에 직접 참여하며 보수 활동에 임하고 있다. 올해까지 노후주택 58호 보수를 완료했다.

정 회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고 잘 사셨으면 좋겠지만, 경제적인 지원이 현실에 못 미칠 때가 있는 것 같다. 지역대표 건설사로 가장 저희가 잘할 수 있는 일이기에 매년 노후주택을 고쳐드리며 도움을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지역 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한 지원활동도 전개한 바 있다. 지난 2월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를 통해 대전시에 코로나19 극복지원기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 7월에는 대전 내 선별진료소 의료진과 직원들을 위해 5000만 원 상당의 홍삼 건강 보조제를 대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했다. 이달 1일에는 대전시청에서 열린 '희망 2021 나눔캠페인' 온도탑 제막식에 1억 원을 냈다.

또한 미래 지역 인재를 위해 2015년과 2018년, 2019년에 이어 올해도 지난달 16일 대전교육청에 행복교육 장학금 1억 원을 전달했다.

금성백조 관계자는 "회장님의 지역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직원들에게도 전달돼 직원들도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기꺼이 참여하고 있다"며 "우리 금성백조는 앞으로도 꾸준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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