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수능] 필수 준비물·유의사항 주의해야… 개인물 챙기고 여분 마스크 준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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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 수능] 필수 준비물·유의사항 주의해야… 개인물 챙기고 여분 마스크 준비 등

정수기 이용 못해… 개인 마실 물 필수 지참해야
마스크 줄 끊어지는 등 대비해 여분 챙겨야
교통체증 예고… 자가용 늘고 순찰차·응급차 배치

  • 승인 2020-12-02 16:25
  • 신문게재 2020-12-03 1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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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12월 수능인 일명 '코로나 수능'이 3일 오전 시작하는 가운데, 수험생들은 예년과 다른 시험 환경에 여분 마스크와 환기에 대비한 여분 옷가지 등 더 많은 필수 준비물과 유의사항에 주의해야겠다.

일반 시민들도 당일 수험생 입실 전후 시간대는 수험장 학교 일대 교통체증이 더 심각할 것으로 예고돼 아침 출근길에 주의해야겠다. 평소 수능 시험보다 감염 예방 차원과 발열 학생 입실 등 이유로 자가 이동 수험생이 많고, 경찰 순찰차와 소방에선 응급차까지 비치해두고 있기 때문이다.

수험생 입실 시간은 6시 30분부터 8시 10분까지다. 입실 전 추가 체온 측정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을 대비해 일찍 시험장에 들어가는 것도 권고 사항이다.

평소 정리해둔 수능 마무리용 책들과 함께 시험장 내 정수기 등 공용으로 마시는 물 이용이 불가능해 마실 물과 도시락을 챙기고 여분 마스크와 추가 외투까지 지참해야 한다. 마스크의 경우 줄이 끊어지는 등에 대비해 여분을 준비해야 하는데 여분을 챙기지 못한 경우 감독관이나 방역 요원에게 요청하면 받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체되는 등 수능 시험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영역별 고사마다 의무적으로 환기를 시키게 되는데 이때 창가 쪽 수험생이나 추위에 약한 수험생들은 얇은 외투가 필수 준비물이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엔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사진을 신분증과 함께 배정받은 시험장 시험관리 본부에서 재발급받을 수 있다.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통신이나 결제 기능이 있거나 LCD, LED 등 화면표시기가 있는 시계는 허용되지 않고 시험 중엔 아날로그 시계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수능 4교시 탐구영역에서 인지하지 못한 부정행위가 많이 나와 수험생들의 주의가 필요한데, 지난해 2020학년도 수능에서도 부정행위자 중 42%가 4교시 응시방법의 미숙으로 부정행위 간주 처리됐다. 4교시 탐구영역 시험을 응시할 때는 본인이 선택한 과목을 한 과목씩 봐야 한다. 동시에 2개 과목 이상의 문제지를 보거나 미선택 과목 문제지를 보는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한다.

화장실을 이용할 때도 바닥에 표시된 지점에서 대기하는 등 거리두기를 해야 하며, 시험이 모두 끝난 뒤에도 안내방송과 방역 요원 등 관계자 안내에 따라 거리유지를 하며 퇴실해야 한다.

시민들은 수험생들의 수험장 입실 시간에 발생하는 교통체증과 영어영역 듣기평가 시간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집 근처 또는 종착지 근처에 수험장 학교가 있는지 확인 후 오전 8시 10분까지는 이동을 자제하는 게 좋겠다.

영어영역 듣기평가가 오후 1시 10분부터 25분 내외로 이뤄지기 때문에 이 시간엔 특별히 소음방지에 주의해야 한다. 철도와 항공기도 해당 시간 동안 운행을 잠시 중단한다.

한편, 2021학년도 수능은 대전에서만 1만 5074명이 응시 지원했고, 전국적으론 총 수능 지원자는 49만 3433명으로 1994학년도 이후 역대 최소이자 최초로 50만 명 이하 수험생이 시험을 치른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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