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미르유치원 숲생태교육 활동 모습. /세종교육청 제공 |
세종시교육청은 3일 관내 유치원 교원, 학부모가 함께하는 '2020년 세종형 숲 생태교육 나눔 마당'을 개최한다.
생태 친화적 유아교육의 가치와 중요성을 공감하고, 생태시범유치원과 솔빛숲유치원의 생태 친화적 유아교육 운영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생태유치원은 자연과 놀이를 기반으로 아이들의 한 주간 혹은 한 달간의 활동 기록을 학급신문 등을 통해 가정과 공유하며 유치원 공동체가 함께 교육과정을 만들어가는 유치원이다.
유치원 뜰, 놀이터, 마을공원, 숲 등의 자연환경에서 물, 흙, 식물, 햇빛, 비 등의 자연을 오감으로 느끼고 경험하는 바깥놀이와 산책, 자연건강, 생태적 식생활 등이 기본 프로그램이다.
유아기는 전 생애에 걸친 인지적·감성적·사회적 발달 등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로, 개별 유아들의 다양한 특성이 발현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
이에 시교육청은 자연과 놀이를 기반으로 하는 세종형 생태유아교육의 실행으로 유아의 전인적 성장 발달을 지원하고 유아행복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생태유치원을 도입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미르유, 아름유, 올망유, 반곡유, 전의유 등 5개 생태유치원을 시범 운영 중이다.
나눔 마당은 오창길 (사)자연의 벗 소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류은옥 미르유 교사의 생태시범유치원 사례, 최정임 솔빛숲유 교사의 숲유치원 운영 사례, 정경 솔빛숲유 학부모의 학부모가 생각하는 세종형 숲·생태교육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명희 유초등교육과장은 "아이들이 자연과 마을에서 마음껏 뛰어 놀이하며 배우는 세종형 숲·생태 유아교육을 더욱 활성화해 더 많은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나눔 마당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한 비대면 실시간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세종 생태유치원은 '세종 아이다움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한다. 아이다움 교육과정은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선진유아교육의 필요성과 새로운 유아 공교육 모델로서의 세종형 창의적유아교육과정이다. 아이다움교육과정은 유아 주체적 삶을 담고, 그 삶이 배움으로 연결되는 유아교육 혁신 요구에 부응해 시교육청에서 연구·개발해 2017학년도부터 관내 유치원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아이다움교육과정에서 '아이다움'이란 '아이답다'는 의미로, 놀이와 친구를 좋아하는 아이가 놀이의 주인이 돼 놀이를 선택하고 주도하며, 아이들이 교육과정 구성 및 운영에 참여, 교육공동체가 함께 아이들의 주체적인 삶을 담아내는 교육과정이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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