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변동 재정비촉진구역 위치도. |
기존 존치구역의 구역 재지정 움직임이 주변으로 번지면서다.
재개발과 재건축 등 정비사업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사업에 대한 열의와 정비업체의 동의서 확보 움직임 등은 뚜렷해 도마·변동 일대가 대전의 대표적인 정비사업지구로 변모하고 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재 도마·변동 15구역과 16구역(가칭)에서 구역 지정을 위한 정비업체의 사업검토와 동의서 확보 활동이 포착되고 있다.
현재 지역의 A 업체가 15구역 주민들의 요청에 정비사업 적용 여부를 위한 사업성 검토에 돌입했다. 13구역 인근에 위쪽에 있는 15구역은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가 존치구역으로 남은 구역이다. 구역 내에 도마중학교가 포함돼 있다.
A 업체 관계자는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열의와 인근 구역 사업 활성화의 영향으로 주민들의 꾸준한 요청이 들어와 사업성 검토를 하고 있다"며 "어떠한 개발방식으로 추진할지는 확실하지는 않으나, 사업 추진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5구역 바로 옆에 있는 16구역도 마찬가지다. 현재 도시정비 관련 사업자인 B 업체가 사업성 검토를 마무리한 뒤 동의서 확보에 나섰다.
B 업체 관계자는 "현재 사업성 검토를 어느 정도 마무리하고 동의서 징구 절차에 돌입했다"며 "도마변동 일대 정비사업이 활성화되고 확산되다 보니 "우리 동네도 움직이자"라는 여론이 조성되는 등 주민들의 개발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실제 도마·변동에서 존치구역으로 남은 구역들의 움직임은 활발하다. 2구역, 4구역, 5구역, 6-1구역, 12구역, 13구역 등이 구역 재지정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12구역은 구역지정이 고시돼 다음 달 조합 창립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4구역과 5구역은 구역 지정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다음 달 1일 재정비 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재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13구역은 4구역과 5구역 재지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내년 1월 재지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도마·변동의 정비사업이 점차 확산되면서 이 일대의 대규모 주거타운 계획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며 "도마·변동 재정비촉진구역에 이어 재지정 절차를 밟고 있는 구역은 물론, 인근 구역에도 주민들의 논의가 활발해 새로운 사업지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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