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 위한 타이어 내마모 관련 기술 특허출원 잇달아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미세먼지 저감 위한 타이어 내마모 관련 기술 특허출원 잇달아

10년간 30건 이상… 타이어 미세먼지 필터링 특허도 늘어

  • 승인 2020-11-29 12:13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1
2010~2019 기술분야별 특허출원 동향
자동차 매연뿐 아니라 바퀴에서도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관련 기술 특허 출원이 이어지고 있다. 배기가스는 노후 경유차에서만 배출되지만 타이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차에서도 발생하고 있어 관련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특허청에 따르면 타이어 내마모 관련 기술에 관한 특허출원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30건 이상 지속적으로 신청된 것으로 집계됐다.

기술분야별 특허 출원 비중은 ▲고무조성물 기술 331건(76%) ▲패턴설계 기술 63건(14%) ▲타이어 구조 기술 37건(9%)이다.

출원인별로는 내국인이 267건(61%), 외국인이 170건(39%)을 출원했다. 내국인 중에선 대기업이 167건(38%)으로 가장 많으며 이어 중견기업 83건(19%), 중소기업 9건(2%), 개인 5건(1%), 대학·연구기관 3건(1%) 순이다. 외국인 중에는 일본이 133건(30%), 프랑스와 독일이 각 11건(각 3%)으로 뒤를 이었다.



타이어 내마모 관련 기술은 타이어의 소재나 물성을 변화시키는 고무조성물 기술, 도로면과 닿는 타이어 접지면(트레드)의 홈 형상 등을 조절하는 패턴설계 기술, 트레드의 단면 형상 또는 각도 등을 조절해 강성 등을 개선하는 타이어 구조 기술로 구분된다.

최근엔 타이어에서 발생하거나 대기 중 미세먼지를 포집하는 '타이어 미세먼지 필터링 기술'이 신규로 출원되고 있다. 그동안 전무했던 기술이 2015년부터 6건 출원됐다.

차량 운행 중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포집할 수 있도록 타이어 스포크부내 셀에 흡착 필터를 설치해 미세먼지를 수집·제거하는 기술이 대표적인 사례다.

백온기 특허청 자동차심사과장은 "국민 건강에 큰 위험이 되는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이 중요해 짐에 따라 타이어의 미세먼지 예방 또는 저감 기술에 대한 개발이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4. [사진뉴스] 한밭사랑봉사단, 중증장애인·독거노인 초청 가을 나들이
  5. [WHY이슈현장] 존폐 위기 자율방범대…대전 청년 대원 늘리기 나섰다
  1.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 [사설] '용산초 가해 학부모' 기소가 뜻하는 것
  3. 충청권 소방거점 '119복합타운' 본격 활동 시작
  4. [사이언스칼럼] 탄소중립을 향한 K-과학의 저력(底力)
  5. [국감자료] 임용 1년 내 그만둔 교원, 충청권 5년간 108명… 충남 전국서 두 번째 많아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