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동 삶의 질 지수 113.9 '전국 1위'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세종시 아동 삶의 질 지수 113.9 '전국 1위'

세이브더칠드런·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 공동 연구결과 발표
아동친화도시 정책 추진 지속… 내년 유니세트 재인증 목표

  • 승인 2020-11-29 12:33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Untitled-1
'2020 아동 한국 아동의 삶의질 심포지엄' 발췌.

세종시에 사는 아동들이 느끼는 삶의 질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조사가 나왔다.

29일 세종시에 따르면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는 지난 26일 '2020 한국 아동 삶의 질'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수치로 보여주기 까다로운 아동 삶의 질을 계량화해 제시하는 아동 관련 지표연구로, 매번 발표할 때마다 여론의 주목도가 높고 지자체 아동복지정책에도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전국 17개 시·도 아동 8171명과 그 부모를 대상으로 8가지 영역, 43가지 지표를 설문 조사해 '아동 삶의 질 지수(CWBI, Child Well-Being Index)'를 도출했다.



조사에서 세종시는 CWBI가 113.9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수치가 높았으며, 부산(110.91), 대전(110.76), 인천(109.6), 광주(109.13), 서울(107.11)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세종시는 출범 이후 처음으로 참여한 지난 2018년 제4차 연구에서는 2위였으나 이번 제5차 조사에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세종시의 영역별 점수는 △건강 118.8 △주관적 행복감 107.4 △아동의 관계 105.5 △물리적 상황 114.8 △위험과 안전 112.2 △교육 119.9 △주거환경 108.9 △바람직한 인성 107.8로 확인됐다.

시는 이번 결과가 지난 2017년 9월 아동 친화 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아동 친화 도시 정책과제 추진방식·실행방안을 세종지역 아동·학부모 등을 중심으로 진행한 성과로 보고 있다.

시는 제2기 아동 친화 도시 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최근 착수보고회에 돌입한 한편, 내년 유니세프 아동 친화 도시 재인증을 목표로 전문가, 학부모 등 의견을 수렴해 실효성 있는 정책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19일 시청 세종실에서 ‘제2기 아동친화도시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아동 인구 비율과 지난 2017년 아동친화도시 인증 시기 대비 출생아 수가 증가한 세종의 인구 구조를 반영해 아동이 살기 좋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서다.

 

연구 용역결과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를 시간범위로 하는 세종시 아동정책 기본계획의 비전, 가치, 핵심목표 등 조성전략 수립에 반영된다. 아동친화도시 재지정 요건 10가지 구성요소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의 욕구를 파악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지역 아동들이 기본권을 누리며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제2기 아동 친화 도시 정책을 마련해 모든 아동의 행복도가 증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3.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1.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2.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