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원은 지난 28일 오후 한솔동복합커뮤니티센터 정음관에서 세종문화야행 마지막 공연인 모두의 문화거리-한솔 '올댓코리아'를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신명 나는 타악과 마술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세종문화원 제공 |
올해 마지막 '문화가 있는 날'이 지난 28일 한솔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정음관에서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시가 주최하고 세종문화원과 한음이 주관해 열린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세종문화야행'이란 주제로 총 5회로 기획해 진행했다.
마지막 공연은 모두의 문화거리-한솔 '올댓코리아'를 테마로 신명 나는 타악과 마술공연으로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전통 길놀이 가락떼기로 문을 열고, 흥겨운 타악기 소리와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흥을 돋웠다. 이어 샌드아트에 LED 댄스팀의 트론댄스 등 빛과 춤이 어우러진 무대는 모두를 열광하게 했다.
마술사 지팡이나 카드가 아닌 탈과 한복을 이용한 한국식 마술과 함께 우리의 삶을 모래로 표현한 샌드아트 퍼포먼스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020 세종문화야행'은 지난 7월 26일 행복한 클래식으로 시작했다. 이어 금강스포츠공원 특설무대에서 청소년올댓썸머댄싱페스타, 세 번째 공연으로 10월 24일 가락뜰 근린공원에서 '모두의 문화거리-고운 가무악, 詩月의 노래', 네 번째 문화가 있는 날은 11월 7일 오후 7시 도담동복컴 체육관에서 이정석, 전원석, 이규석의 '토크 앤 발라드'로 열렸다.
가족과 함께 공연을 즐긴 안선영(도담동 47) 씨는 "코로나19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없었는데 이런 공연을 즐길 수 있어 행복했다"며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상운 세종문화원장은 "총 5회의 문화가 있는 날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종시민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기를 소망한다"라며 "세종시를 문화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자출입명부(QR 체크인) 입장과 동시에 공연장 전체방역과 안전라인설치, 발열 체크 등의 안전관리에 전력을 다했다. 참석한 시민들은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 두기를 유지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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