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왼쪽)과 곽상욱 오산시장이 지난 25일 시청 접견실에서 양 기관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평생교육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종시 제공 |
젊은 도시 세종과 오산시가 평생교육 활성화를 통한 '국제적 학습도시 도약'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춘희 세종시장과 곽상욱 오산시장은 지난 25일 시청 접견실에서 양 기관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평생교육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종시는 내년부터 세종시민대학 '집현전'을 중심으로 관내 평생교육 프로그램들을 통합 관리한다. 다양한 시민 맞춤형 인재육성과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방침이다.
교육도시 오산은 오산백년시민대학 등 우수한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국내외 다양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우수사례를 전파하기 위해 활발히 활동하는 학습도시다.
양 시는 국제적 학습도시로서의 위상 정립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 평생교육 진흥 연구·사업 과정에서 상호 자문 제공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시민 간 교류 가능한 프로그램 개발, 방과 후 활동과 체험학습 확대를 위한 우수 프로그램 공유 등에도 힘을 모은다.
이춘희 시장은 "행정수도 세종과 오산시는 시민의 평균연령이 37세로, 젊은 도시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양 기관의 협력이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좋은 성과를 창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협약식 이후 곽상욱 오산시장은 공무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교육이 도시를 바꾸다'를 주제로 제217차 정책아카데미 강연을 진행했다.
한편,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다. 지난 3월 말 현재 세종시민 평균 나이는 37.4세로 17개 광역단체에서 가장 젊다.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청년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 2019년 교육부 평생학습도시 지정 이후 시민이 중심이 되는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해 내실을 다지는 절차를 밟아가고 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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