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문화 갈증 해소를 위해 전시 도록 전자책 콘텐츠 서비스를 확대한다.
대전시립미술관은 2019년부터 2020년에 발간한 10권의 전시 도록을 전자책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공개했다. ‘전자도록’은 누구나 스마트폰과 PC를 통해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 "디지털 시대에 부응해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공감미술의 온라인 콘텐츠를 다각도로 개발 중이다. 전시 도록 전자책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문화 향유에 대한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시립미술관이 공개하는 전시 도록은 '대전비엔날레 2020 인공지능' 가이드북과 전시 도록, '아티스트 프로젝트 2019: 이동의 예술학', '몰입형예술: 어떻게 볼 것인가(Ways of Seeing)', 대전의 미술사를 소개하는 '검이불루:대전미술다시쓰기 1950-60년대', '대전미술다시쓰기 7080', 한국현대미술의 정립을 위한 '한국화, 신와유기', '제17회 이동훈미술상 본상 수상작가전: 하종현', 의식주를 예술로 조망한 '옷장 속 예술 사회학', '탄수화물휘게' 등이다.
도록은 공연이나 전시 후 내용과 그림을 엮은 책이나 목록을 말한다.
이전까지 도록은 종이로 발행돼 전시관에서만 볼 수 있었다. 가볍고 휴대성이 좋게 제작됐기 때문에 작품보다는 설명 위주의 글만 실리는 경우도 있었다.
이번 전자도록 발간을 통해 전시관에 직접 방문하지 않도록 전시 기획 의도는 물론이고 작품을 다수 만날 수 있게 됐다.
전자도록이 확장되면 인쇄비용과 버려지는 자원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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