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개발·배포한 상가 밀집지역 건물 주차장 출입구 디자인. /세종시 제공 |
세종시가 생활권별로 비슷한 건물 외관형태와 색채로 시민들이 상가건물 식별에 어려움을 호소함에 따라 건물주차장 출입구 디자인(안)을 개발·배포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옥외광고물 조례 개정으로 건물의 주차장 출입구 상단에 벽면 이용 간판 1개를 추가로 표시할 수 있게 해 주차 차량의 정확한 목적지 주차를 도울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건물 주차장 출입구 디자인은 기존 건물과 신축 건물에 모두 적용할 수 있으며, 건물 형태·규모 등에 따라 기본형과 응용형으로 구분 적용하면 된다.
주차장 출입구 벽면 이용 간판은 주차장 출입구 위치 등을 알리는 광고물 표시로, 가로규격은 주차장 출입구 폭 이내로 하되 최대 6m를 초과할 수 없으며, 세로 규격은 0.6m 이내로 제한했다.
시는 이번 건물주차장 출입구 디자인과 주차장 출입구 벽면 이용 간판을 통해 시민과 방문객의 위치 찾기 편의성을 높이고 편리하게 상가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직장인 서모씨는 "세종시의 상가는 비슷비슷하게 생겨 네비게이션이 있어도 찾기 힘든것이 사실"이라며 "주차장을 잘 못 들어가 돌아서 나온적도 꽤 있다"고 말했다.
상가 임대업을 하는 정모씨는 "생활권 중심상권마다 외관이 유사해 목적지를 찾지 못하는 일이 많았는데 공동디자인을 입힐 수 있다니 반갑다"라며 "보람동과 나성동 뿐 아니라 전 지역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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