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세종시 문화대전 홈페이지. |
세종시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지털 세종시 문화대전'이 누리집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디지털 세종시 문화대전은 세종시의 인문·역사·지리·문화 등 전 분야를 집대성해 디지털콘텐츠로 완성한 일종의 '온라인 세종시 백과사전'이다.
지난 2018년 5월부터 한국학중앙연구원과 손을 맞잡고 최근 편찬을 마쳤다.
25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는 2012년 출범 이후 지역의 변화상을 반영한 지역문화편찬사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디지털·모바일시대에 부합하고자 시지(市誌)편찬방식을 넘어 디지털콘텐츠로 구성하기로 했다.
편찬에는 고려대 한국학연구소(연구책임 김갑년 교수)가 기초조사를 담당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 60여 명이 집필자로 참여해 세종지역의 지식정보를 총집결했다.
살의 터전(지리), 삶의 내력(역사), 삶의 자취(문화유산), 삶의 주체(성씨·인물), 삶의 틀(정치∙경제∙사회), 삶의 의미(종교), 삶의 내용(문화·교육), 삶의 방식(생활·민속), 삶의 이야기(구비전승·언어·문학) 등 9개 분야가 수록돼 총 1384개 항목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기록돼 있다.
수록된 자료의 양만 원고지 1만 820매, 멀티미디어 자료 2336건에 이른다.
이용자는 누리집서 간단한 키워드입력으로 표제어, 분야, 시대 등 분류별로 맞춤형 통합 검색이 가능하다. 또 포털사이트 콘텐츠제휴로 검색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홈페이지에는 세종시 한눈에 보기를 통해 세종호수공원, 고복저수지 등 관광, 전의 비암사 극락보전, 운주산성 등 문화재, 왕의물 축제, 복숭아축제 등 축제소개도 올라와 있다.
김성수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디지털세종시문화대전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추진한 지역문화 편찬사업의 결과물"이라며 "지속적인 현행화로 시민들에게 정확한 지역문화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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