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세종 도담초 계약직 강사(#88번)의 밀접접촉자 전원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24일 세종시와 시교육청에 따르면 시보건소에서 실시한 역학조사 결과, 88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도담초 교직원과 학생 등 21명의 검사 결과가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또한 확진자 자녀인 유치원생 1명, 초등학생 1명의 검사 결과도 음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전날 밤 도담초를 다음 달 8일까지 2주간 원격수업 체제로 전환한 상태다.
88번 확진자는 공주 푸르메요양병원 간호사로, 발열·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을 인지해 학교에 보고한 후 검사를 했다. 시 교육청과 학교는 검사 결과 강사가 확진자로 확인된 즉시 학부모에게 발생상황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시 교육청은 "학생들이 가정에 머물며 외출하지 않도록 하고,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 달라"며 "추가전파 확산 방지를 위한 보건당국의 역학조사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담초는 역학조사 후 즉시 코로나19 특별방역 소독을 실시, 추가 확진자 발생 등에 대비한 비상관리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전날 조치원 거주 40대(#89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88번 확진자와 같은 병원 간호조무사로 충청·중앙3(아산)생활치료센터로 입소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세종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9명으로 늘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코로나19 Q@A] 자가격리, 검체검사를 실시하는 기준은?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에 따르면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사람’을 자가격리하고, 그 중 ‘증상이 있는 사람만’ 검사하게 되어 있다.
해수부 확진자가 발생했을 당시 해수부에 대한 중앙역학조사반과의 합동역학조사에서 중앙에서는 지침과 동일하게 "밀접접촉자 중 증상있는 사람만 검사"하도록 권고하였으나, 세종 시는 추가전파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유증상 접촉자 뿐만 아니라 부처 직원 전체에 대해 검사를 시행했다.
또한 역학조사 결과 해수부 확진자들과 직접 접촉력이 있는 사람들은 지침대로 이들에 대한 자가격리를 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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