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김해숙, 박효정, Sune horn, 이갑재 네 명의 작가들은 이를 바탕으로 물질적, 정신적 경험을 통해 얻은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사물이나 장소에 의미를 부여하는 '지니어스 로사이, 장소의 혼'이라는 전시를 기획했다. 지니어스 로사이(genius loci)는 그 땅의 수호신을 말한다.
이들은 오는 12월 3일부터 9일까지 미룸갤러리 네 개의 공간에서 작품을 선보인다. 하나의 방은 한 작가의 공간이 되어 경험을 기억하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전시 장소가 우리 존재에 미치는 물리적 구조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우리의 개성을 그 위에 투영하며 환경을 다루는 작가들과 색다른 관점을 엿볼 수 있는 전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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