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청사 1층 로비에 마련된 한누리길 그림산책에서 '고운고 미술중점과정 학생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세종교육청 제공 |
세종시교육청은 23일부터 27일까지 청사 1층 로비에 마련된 한누리길 그림산책에서 '고운고 미술중점과정 학생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고운고 미술중점반 1, 2학년 학생 28명이 미술중점과정을 이수하며 제작한 그림 60점과 설치 작품 17점 총 77점의 미술작품을 선보인다.
잔디밭에서 자유롭게 노는 강아지들을 표현한 아크릴 작품, 컬러테이프를 이용해 방탄소년단 등의 인물을 표현한 작품, '리히텐슈타인의 눈물'을 좋아하는 캐릭터로 패러디한 채색화 등이 전시된다.
또한, 학생 본인을 표현한 자화상과 풍경화, 상상화, 식물세밀화 등 학생들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창작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이소예 학생(고운고 1학년)은 "선배, 친구들과 함께 교육청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라며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던 그림들이 알록달록하게 어우러지는 모습이 아름답다"라고 말했다.
채지영 학생(고운고 2학년)은 "각자의 특색을 살린 그림을 주제로 삼아 컴퓨터에서 그림 파일을 열어보는 느낌으로 포스터를 직접 디자인했다"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시회에 참여했는데, 더 많은 시간을 들여 작품을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누리길 그림산책은 세종시교육청 1층 로비에 학생 참여형 작품 전시공간이다. 전시 기간 동안에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이와함께 세종시교육청 공식 블로그를 통해 누구나 비대면으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세종고운고는 2015년 3월 1일 개교해 성실과 사랑을 교훈으로 교육공동체 힘과 역량을 모아 글로컬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 '지성, 인성, 공동체적 역량이 넘치는 행복한 학교'를 가꾸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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