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회 회장은… ▲출생 : 1956년. ▲주요 경력 :㈜미도파 건설사업부 17년 근무, 대한전문건설협회 홍성군운영위원장, 홍성경찰서 경찰발전위원, 현 미평포장건설㈜ 대표이사, 현 충남체육회 이사, 현 충남도씨름협회 회장. ▲상훈 : 충남도지사 공로패, 경찰청장 공로패, 대전지방검찰청 홍성지청장 표창. |
지난 1일 취임식을 갖고 3년간 임기에 돌입한 박종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세종시·충남도회 회장은 전국 최하위권인 충남 지역의 하도급률을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도내 아파트 분양사업을 보면 소비자는 우리 지역민이지만, 타 지역 건설업체가 들어와 공사를 하고 수익을 모두 가져가 지역자본이 역외로 유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라도 지역건설업체의 실력을 키워,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중도일보는 박 신임회장을 만나 임기 내 역점 추진사업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박종회 회장은… ▲출생 : 1956년. ▲주요 경력 :㈜미도파 건설사업부 17년 근무, 대한전문건설협회 홍성군운영위원장, 홍성경찰서 경찰발전위원, 현 미평포장건설㈜ 대표이사, 현 충남체육회 이사, 현 충남도씨름협회 회장. ▲상훈 : 충남도지사 공로패, 경찰청장 공로패, 대전지방검찰청 홍성지청장 표창. |
▲오래전부터 전문건설의 어려움에 대해 깊이 마음속에 새기고 있다가 2000년도에 전문건설업계에 발을 담그게 됐다. 건설업계에서만 30년 동안 몸 담으면서 그동안의 노력을 바탕으로 한 실력으로 충남 전문건설업의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
-최근 취임식을 가졌다. 앞으로 협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
▲업종통폐합으로 전문건설과 일반건설은 그동안의 상하관계를 벗어나 이제는 공생해야 한다. 그동안 일반건설이 전문건설이 실질적인 건설을 담당했다면 이제는 동등한 입장에서 서로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전문건설 3000개사들 중 대부분은 영세한 편으로 시장·군수 간담회를 통해 지역건설업체의 수주율을 높이도록 할 것이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건설업계와도 같이 이뤄져야 한다. 다양한 루트를 통해 우리 충남 전문건설인들의 일감창출과 업역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이나 목표가 있다면.
▲협회는 그동안 사랑의 집 고치기 사업과 불우이웃돕기 성금 등을 통해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지역민에게 더욱 다가가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봉사활동과 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하겠다.
또한, 충남 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률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 우리 지역 전문건설업체는 하도급 말고는 자체적으로 일감부족 현상을 해소할 방법이 없다. 충남도청과 충남교육청 등 발주기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공공공사를 비롯해 민간공사에서도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일정비율 하도급 참여 확대하도록 건의할 것이며, 주계약자형공동도급 발주, 소규모 공사의 전문공사 발주 등을 확대해 줄 것을 건의하겠다.
■박종회 회장은… ▲출생 : 1956년. ▲주요 경력 :㈜미도파 건설사업부 17년 근무, 대한전문건설협회 홍성군운영위원장, 홍성경찰서 경찰발전위원, 현 미평포장건설㈜ 대표이사, 현 충남체육회 이사, 현 충남도씨름협회 회장. ▲상훈 : 충남도지사 공로패, 경찰청장 공로패, 대전지방검찰청 홍성지청장 표창. |
▲건설산업 생산체계 개편으로 업종 대통합이 앞으로 예정돼 있다. 스스로 전문성을 갖춘 업체로써 지역의 공사에도 당당히 참여할 수 있는 자생의 노력이 필요하다.
충남도에서도 전문건설업체에 대한 보호 보다는 이제는 자생력을 키울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우리 전문건설업계도 자정의 노력을 할 것이다. 이를 위해 협회 차원에서 회원사에게 다양한 교육을 제공해 변화를 이끌 것이다. 또 협회의 시스템을 이용해 법령개정 정보 등 회원사에게 양질의 정보와 자료를 제공해 회원사 서비스를 강화하겠다.
-지역 내 공사현장에서 지역업체들의 하도급이 저조하다. 특히 외지건설업체들이 지역에 진출해 관급공사 등을 수주해도 지역 건설업체에 일감을 주는 도급률이 타 지역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고 한다. 이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도급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도 제시해 달라.
▲충남 지역의 하도급율은 전국에서 최하위권이다.
아파트 분양의 경우 소비자는 지역민이지만, 다른 지역 건설업체가 공사를 하면서 그 수익을 전부 가져가고, 지역의 중소 건설사에게는 일감조차도 주지 않는 실정이다. 실제 지역내에 대형공사가 계획돼 타 지역 건설사에게 협력업체를 요청했더니 '실적도 안되고 실력있는 업체가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충남에 대형건설업체가 없는 것은 지역에서 키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이라도 강제적으로라도 시공 참여의 기회를 줘 지역의 전문건설업체를 키워야 한다.
도청과 도내 시·군청에서는 지역의 건설공사에 대해 지역의 건설사에게 도급 하도급시에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더 이상 충남이 이용만 당하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관공서에서 지역업체에게 기회를 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주길 바란다. 더불어 언론에서도 지역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한다.
김덕기 중도일보 내포본부장<사진 왼쪽> 지난 17일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대한전문건설협회 세종.충남도회 회장실에서 11월 1일자로 임기에 돌입한 과 박종회 신임회장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충남 혁신도시 지정으로 인해 충남 건설경기는 조금 나아질 전망이지만 지역 건설업체가 참여해야 그 효과가 클 것이다. 아직은 충남 전문건설업체가 지역건설공사 참여율이 낮은 상황이다. 앞으로 지역의 대형 공사 등에 대해서는 조례를 개편 등을 통해 지역업체의 수주 참여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끝으로 회원사와 도민들께 한 말씀.
▲전문건설업은 지역의 파수꾼으로서 대한민국과 충남의 건설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다. 앞으로 건설산업 생산체계가 개편되고 충남 혁신도시 지정이 완료되면 건설 경기에 대한 큰 변화가 예상된다. 우리 전문건설업체는 스스로 전문화성을 갖추고 꾸준한 노력을 통해 자생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 협회에서는 각종 간담회와 직능별 수시교육을 실시해 회원사가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등 변화하는 건설시장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 급변하는 건설시장에 대처하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 회원사와 도민분들에게 협회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애정 어린 응원을 부탁 드린다.
대담=김덕기 내포본부장·정리=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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