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용·약용작물로 주목받고 있는 산사나무를 활용한 산사차제품. /세종시 제공 |
세종시 장군면에 국비 25억 원을 투입해 산사나무 재배단지와 체험장이 조성된다.
시는 산림청이 전국 지자체 대상으로 공모한 '2021년 산림신품종 재배단지 시범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 일자리 창출과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해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서 산림 신품종 재배단지를 조성한 후 시군에서 결성한 사회적 협동조합에 운영권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또 지난 2018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매년 2개소씩 총 8곳 선정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세종시와 해남군이 선정됐다. 사업비 25억 원은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산사나무는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활엽 소교목으로 국내에서는 전국 산지에서 자생하며 꽃과 열매 등이 아름다워 조경용 나무로도 인기가 있다. 그 열매는 식용과 약용으로 활용된다. 묘목과 생과, 꿀을 이용해 차와 술, 쨈, 의약품, 화제품, 건강식품 등을 상품화할 수 있는 식용·약용작물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장군면 봉안리 산지 일원 6㏊에 내년부터 2년간 국비 25억 원을 투입, 대규모 산사나무·구절초 재배단지와 교육·체험장 등을 조성해 산림 분야의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사회적 협동조합을 결성, 생산·판매와 운영의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과 주민 소득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산사나무를 활용해 생산·판매, 제조·가공, 체험·교육까지 6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세종시 산림분야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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