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 실전에서 나오는 '3가지 실수'와 마지막 '5가지 공부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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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0] 실전에서 나오는 '3가지 실수'와 마지막 '5가지 공부방법'

  • 승인 2020-11-22 10:17
  • 수정 2020-11-22 10:47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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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 전국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남은 기간 실전 점검과 함께 실수를 방지하는 문제풀이 습관을 익혀야 한다. 제일학원 입시전문가들이 수능 시험에서 많이 나오는 실수 유형 3가지와 수능 전 마지막 공부방법 5가지를 강조했다.

먼저, 수능 실전에서 범하기 쉬운 실수들 3가지다. 실전 감각을 익히는 학습과 동시에 실수를 줄이는 연습으로 마지막 수능 10일을 준비해야 한다.

▲EBS 연계 문제의 함정

수능에 출제되는 문제가 EBS 연계 교재에서 70% 이상 출제되는 만큼 수험생들은 지문이나 자료가 EBS 교재와 연계성을 체감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실제 변형된 수능 문제보다는 이전에 공부했던 지문과 자료를 기억해 문제를 풀어 의외로 많은 실수가 나온다. EBS 교재와 지문이 직·간접적으로 활용돼 연계 체감도는 높을 수 있으나 수능 문제는 새로운 문제를 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풀이를 해야 실수를 막을 수 있다.



▲시간 부족은 결국 한, 두 문제 때문

매년 절박한 심정에 한, 두 문제에 매달려 시간 배분에 실패하는 수험생이 많이 발생한다. 특히 배점이 높은 문제에서 조금만 더 풀어보면 정답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소모하기도 한다. 수험생은 우선으로 시간 조절을 위해 어려운 문제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번호 순·쉬운 문제 순 등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좋다. 1분 이상 고민해도 풀리지 않는 경우는 별도로 표시해두고 이후에 남는 시간을 활용해 다시 문제 풀이해야 한다. 이때 표시해 둔 문제를 그냥 지나치는 실수를 발생할 수 있어 표식을 눈에 잘 보이게 하면서, 나만의 문제 풀이 순서를 만들어 헷갈리지 않게 실전 준비를 해야 실수를 막을 수 있다.

▲치명적인 단순 실수

배점이 낮은 문제라도 단순 실수를 범하면 시험결과와 입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어려운 문제를 위해 쉬운 문제에서 단순 실수가 발생하곤 하는데 문제나 보기를 대충 읽거나 계산을 잘못하는 실수로 놓치는 쉬운 문제를 막아야 한다. 수능까지 남은 10일 동안 익숙한 문제와 쉬운 문제를 풀 때 특히 더 주의해 꼼꼼히 문제 풀이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다음은 수능 전 마지막 10일, 최종 공부방법 5가지다.

▲욕심 버리고, 틀린 문항 다시 점검해야

한기온 이사장은 남은 기간 학습전략을 짜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욕심을 버리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새로운 문제집을 구매하거나 부족한 영역에 대한 추가 학습 계획보다는 실전과 같은 상황에서 모의고사를 최대한 많이 풀어보는 방법을 추천한다. 최종적으론 그간 정리했던 오답노트에서 완전히 익힌 내용을 삭제한 수험장용 오답노트 작성이 현장에서 도움이 되겠다.

▲실수 유형을 파악하고 대비해야

수능 실전에선 자신이 겪었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다. 실전 모의고사 등을 통해 문제풀이 시간 안배를 하고 시간 소요가 많거나 어려운 문제 풀이는 뒤로 미룰 줄 알아야 한다. 또 수학의 경우 쉬운 문제에서 나오는 계산 실수를 최종 검산을 통해 줄어야 한다.

영어에서는 듣기 평가에서 잠시 다른 생각으로 문제를 놓치는 경우는 경계하고, 시험 시간에는 특히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그동안 잡념을 없애는 훈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중위권 이하 수험생이라면, 마지막으로 EBS 교재 훑어야

수능이 10일 남은 시점에서 공부해야 할 분량이 많은 중위권 이하 수험생은 EBS 교재로 최종 점검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풀어본 문제라고 소홀히 하지 말고 가볍게라도 넘기며 어떤 유형의 문제와 자료가 나왔는지 주의해 살필 필요가 있다. 최근 수능에서는 EBS 교재에 실린 자료 그대로 사용하거나 약간 변형한 자료를 활용해 문제가 출제되는 경향이 있다.

▲수능 시간표에 맞는 바이오리듬으로 만들어야

하루의 학습 리듬을 수능 당일의 일정에 점차 맞춰 나가야 한다. 늦은 밤까지 공부했던 학생은 서서히 오전에 집중력을 높이는 훈련을 해야 한다. 또 수능 시험 과목 순서대로 학습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시계나 지우개 등 준비물도 미리 챙기고, 준비물은 될 수 있으면 본인이 평소에 사용하던 것을 준비한다. 적당한 긴장감은 실수를 방지하기도 하지만, 지나치면 평소 실력을 발휘할 수 없어 더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생체리듬을 바꿔야 한다.

▲마음에 보약, 긍정적인 마인드

떨리는 마음에 평소 복용하지 않던 정신·신경안정제 복용은 시험 당일 컨디션을 망칠 수 있다. 약물보다는 정신적으로 긍정적 생각을 하는 것이 오히려 도움 될 수 있다. 수능 전에 특히 불안한 마음을 수능에서는 정답을 맞힐 수 있다는 긍정적 생각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긍정적인 생각과 다짐이 뇌를 활성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의 하나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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