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 전경 |
세종시가 올 연말까지 시민의 주도적인 참여로 마을 경관을 개선하는 '마을경관 만들기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월까지 준비단 교육을 수료한 마을을 대상으로 경관시범사업 공모를 통해 나성동밤거리팀, 침산리간판개선팀, 상리가로개경관개선팀 등 6개 마을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마을에서는 업사이클링 화단과 캠퍼스타운 경관 조성, 마을지도만들기, 상가안내판 제작, 이동식 포토존·릴레이 기부박스 설치, 은행나무 경관조명 설치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상 마을은 심의를 거쳐 지급받은 200만∼300만 원의 보조금을 활용해 주민 스스로 계획한 소규모 경관 사업을 마을별로 추진하게 된다.
시는 주민 주도의 사업진행 능력을 키우고 상권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을 통해 지역주민 간 화합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병학 경관디자인과장은 "주민 스스로 경관을 보전·관리하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주민역량강화 교육과 경관시범 사업을 추진한다"며 "향후 주민주도의 특화거리 지정 및 지원 사업을 통해 주민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가로경관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세종은 시민이 주인이 되는 주민자치 선도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시민이 주인되는 주민자치’ 분야에 12개 과제가 포함돼 있으며, 시민주권회의를 통해 시 주요정책 수립·집행 등에 시민들의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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