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올해는 진행자와 청양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소통하며 행사가 열리게 됐지만 예년 못지 않게 열기는 후끈했다.
이날 청양 관내 초등학교 12개 중 5개교에서 총 123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모두 대회가 진행 되는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고 서로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했다.
청양 학생들의 대회 참여를 환영하는 김돈곤 청양군수, 임동우 청양교육장, 최정규 중도일보 사장의 인사말이 영상으로 진행된 뒤 곧바로 문제가 출제됐다.
화면 너머 청양 학생들은 노란색 모자 등을 단체로 맞춰 쓰며 대회에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문제가 출제될 때마다 학생들은 집중하며 보드판에 답을 써내려 갔는데 학생들은 고민을 거듭하며 문제를 푼 뒤 결과를 확인하며 정답 여부에 따라 희비가 갈렸다.
답을 맞춘 학생들은 보드판을 위로 번쩍 들고 흔드는 등 기뻐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탈락한 일부 학생들은 대회가 실시간 생중계되고 있는 중도일보 공식 유튜브 채널로 접속해 아쉬운 마음을 댓글로 남기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대회가 시작한 지 1시간 40여 분이 지나자 합천초 6학년 1반인 최종학 군과 지민주 양이 최후의 2인으로 남아 퀴즈왕 자리를 놓고 마지막까지 열띤 경연을 벌였다.
수차례 문제가 출제된 뒤 최종학 군이 결국 1위로 퀴즈왕(군수상)을 거머쥐었으며 아쉽게도 지민주 양은 2위로 최우수상(교육장상)을 수상하게 됐다.
아울러 ▲운곡초 6학년 명은하 ▲운곡초 6학년 이채은 ▲합천초 6학년 엄예린 ▲합천초 6학년 윤종빈 ▲청양초 4학년 정경희 등 5명 학생이 우수상(경찰서장상)을 받았으며 ▲청양초 5학년 김가은 ▲청남초 6학년 정다윤 ▲청남초 5학년 윤태연 ▲청남초 4학년 김은겸 ▲합천초 6학년 송정근 등 5명 학생이 우수상(소방서장)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장려상(중도일보 사장상)으로 9명이 이름을 올렸다.
퀴즈왕으로 선발된 최종학 군은 "청양에서 1등이 된 만큼 충남 왕중왕전에서도 1등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유진 기자 brightbb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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