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2시부터 중도일보 본사 스튜디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곽성열 MC와 변자민 프리랜서 아나운서의 사회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청양 관내 초등학교 12개교 중 5개교에서 총 123명이 학교별로 모여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 간격을 유지한 채 참석했다.
이날 대회는 청양 학생들의 대회 참여를 환영하는 김돈곤 청양군수, 임동우 청양교육장, 최정규 중도일보 사장의 인사말이 영상으로 진행된 뒤 곧바로 문제가 출제됐다.
학생들은 진행자들의 안내에 따라 손을 흔들거나 자리에서 일어서는 등 열띤 호응을 보였다.
첫 번째 문제는 출제되자마자 학생들이 보드판에 빠르게 문제를 써 내려 가며 정답률 100%를 기록했다. 두 번째 문제부터 본격적으로 참여 학생들의 희비가 갈렸다. 무거운 힘에 의해 사람이 깔려 죽는 압사 사고의 가장 많은 원인을 묻는 질문에 운곡초, 청양초 등 학생들이 대거 탈락했다.
아쉬운 학생들을 위한 패자부활전도 열렸는데 많은 학생이 문제를 맞추며 자리로 돌아오는 등 활기를 띠었다. 이후로도 떨어진 학생들은 아쉬운 표정을 보이기도 했지만 실시간으로 생중계되고 있는 중도일보 본사 채널에서 끝까지 수고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응원의 댓글을 남기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대회가 시작한 지 1시간 40여 분이 지나자 합천초에서 최후의 2인이 남아 퀴즈왕 자리를 놓고 여러 문제를 푸는 등 마지막까지 열띤 경연을 벌였다. 퀴즈왕은 최종학 군이 가져가게 됐다. 퀴즈왕으로 선발된 최 군 이외에도 이날 선발된 20명은 오는 26일 열리는 충남 왕중왕전에 출전할 수 있다.
최종학 합천초 학생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준비에 돌입할 때부터 열심히 공부했다. 처음에는 모르는 부분이 대다수였는데 이번 기회로 안전에 도움이 되는 많은 상식이 생길 수 있어 좋았다"며 "청양에서 1등이 된 만큼 충남 왕중왕전에서도 1등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유진 기자 brightbb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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