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 전경 |
세종시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아동친화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19일 시청 세종실에서 '제2기 아동친화도시 발전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전국 최고수준의 아동 인구 비율과 지난 2017년 아동친화도시 인증 시기 대비 출생아 수가 증가한 세종의 인구 구조를 반영해 아동이 살기 좋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된다.
지방행정발전연구원(대표 현달호)이 맡아 내년 5월까지 6개월간 진행되며, 정책현황분석·제1기 성과분석·아동영향평가·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 등이다.
용역 결과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의 시 아동정책 기본계획 비전·가치·핵심목표 등 조성전략 수립에 반영된다.
시는 아동친화도시 재지정 요건 10가지 구성요소를 충족하기 위해 이번 용역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시민 욕구를 파악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돌봄공동체, 건강한 성장지원, 역량개발 환경조성, 안전도시 건설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추진단을 꾸려 제2기 아동친화도시 발전계획 연구용역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한편, 아동친화도시란 만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지역사회가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준수해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고 모든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보장하는 지역사회를 말하며, 아동의 의견을 지방자치단체의 의사결정 과정에 반영하고 정책과 법, 예산 편성 시 항상 아동의 권리를 고려하는 지역사회를 말한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세종시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1.23명을 기록하며 전국평균을 웃돌았다. 또 어린이들의 종합적 '삶의 질'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서울대 연구진의 조사 결과 밝혀졌다. 여기에는 지역의 재정자립도나 주민 소득도 양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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