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전경 |
세종시교육청은 수능 시행일 2주 전인 19일부터 12월 3일까지 특별방역 기간을 운영한다.
코로나19 집단 발생 예방을 위해 수능 1주일 전인 오는 26일부터는 지역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18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세종 지역의 수능 응시 인원은 지난해 3170명보다 319명이 증가한 3489명이다.
일반시험장 12개 학교에 일반시험실 179실, 코로나19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시험실 60실을 마련했다.
자가 격리자를 위한 별도시험장 1곳을 추가로 운영하고, 세종충남대병원을 확진자를 위한 병원시험장으로 지정·운영할 예정이다.
모든 수험생의 책상에는 비말을 통한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칸막이를 설치한다.
일반시험실 당 인원은 20명으로 배치하고, 별도시험실과 시험장은 배정 인원이 최대 4명이 넘지 않도록 학생 간 최소 2m 이상의 거리를 확보할 계획이다.
시 교육청은 특별방역 기간 학원·교습소 등에 대한 방역점검에 주력하고, 수능 1주일 전부터 학원·교습에 대면교습 자제를 권고할 예정이다.
수능을 치른 시험장은 다음날인 12월 4일 학교장 재량으로 온·오프라인 수업을 결정할 수 있다.
교육부 지침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자가격리되거나 확진 판정을 받아도, 모든 수험생이 수능을 치를 수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의 경우 지역마다 마련한 거점 병원이나 생활치료시설 등에서 시험을 치르게 되는데, 이를 위해 지난 12일부터 입원을 시작한 상황이다.
최악의 경우, 수능 전날 진단검사를 받은 뒤 밤늦게 확진이나 자가격리 통보를 받는 수험생이 생길 수 있다.
이에 대해 유 부총리는 “수능 당일 입실 전까지 확진이나 자가격리자 별도시험장을 통보받아서 입실만 그 시간에 할 수 있도록 하면 된다. 12월2일 진단검사를 받는 수험생의 경우 신속하게 진단검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에 협조 요청도 했다”고 밝혔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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