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예산안은 기존 2조 2862억 원보다 1% 증가한 수준이다. 추가경정예산안은 국고보조금, 특별교부금 등 목적지정 사업비 반영과 교육재정의 효율성 제고와 건전성 강화를 위해 취소·축소된 사업비와 집행 잔액 감액에 중점을 뒀다.
세입예산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260억 원, 기타이전수입 10억 원, 자체수입 3억 원을 증액하고,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35억 원은 감액 편성했다.
세출예산 주요 내용으론 국고보조금, 특별교부금 등 169억 원과 온라인학습지원 분담금 등 5억 원을 증액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소하거나 축소한 사업비로는 286억 원 감액했다.
교육청은 감액 조정 등으로 발생한 재원 350억 원은 회계연도 간 재정수입 불균형 조정과 재정의 안정적 운용을 위한 재정안정화기금으로 조성해 내년도 추경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에 제출한 추경 예산안은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12월 14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한편, 대전교육청은 코로나 시국에 호텔에서 대면연수를 계획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전교조 대전지부에서도 집단 성명서를 발표해 예산낭비를 지적하기도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비대면 한계를 극복하고 의견수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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