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17일 대한결핵협회 대전세종충남 지부 남상현 회장(왼쪽)에 결핵퇴치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세종교육청 제공 |
세종시교육청이 결핵퇴치 사업 재원 마련을 위한 크리스마스 씰 성금을 전달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17일 청사 접견실에서 대한결핵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회장 남상현)로부터 크리스마스 씰을 수령하고 결핵퇴치 성금 100만원을 전했다.
올해 크리스마스 씰 주제는 '펭-하! 펭수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로, EBS와의 협업을 통해 남극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펭수의 모습을 담았다. 귀엽고 익살스러운 펭수와 함께 올 한 해 힘겨웠던 일들은 모두 떨쳐버리고, 2021년에는 새로운 희망을 마주하길 바라는 염원을 표현했다.
성금으로 조성된 재원은 학생 결핵환자를 지원하는 학생 행복나눔 지원사업, 학생·군인 등 취약계층 결핵검진 사업, 결핵 관련 연구사업 및 홍보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최 교육감은 "우리나라의 결핵 퇴치와 결핵 예방을 위한 대한결핵협회의 노력에 감사하며, 우리 교육청에서도 크리스마스 씰 모금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결핵은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감염 질환으로, 우리나라의 결핵 환자는 과거에 비해 크게 감소하였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결핵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크리스마스 씰은 결핵 퇴치 기금을 모으기 위해 크리스마스 전후에 발행하는 증표다. 1953년 11월 대한결핵협회가 창설되면서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씰 모금 운동이 시작됐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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