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 전경 |
세종시가 다양한 국제인증 취득과 국제대회 수상을 통해 스마트시티 선도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된 세종(5-1생활권)은 신기술의 테스트 베드이자 혁신의 플랫폼으로 시민 주도로 만들어지는 최초의 도시다.
17일 시에 따르면 '세종 스마트시티'가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에서 주최한 제4회 세계스마트시티기구 어워즈에서 개방·포용 도시 분야 특별상을 받았다.
WeGO는 세계인 삶의 질 개선과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지난 2010년 9월 서울시 주도 하에 출범한 국제단체로, 157개 도시 34개 기업을 포함해 총 210개 회원이 가입하고 있다.
전 세계 도시들의 스마트시티 관련 우수 정책을 공유·확산하기 위해 3년 주기로 세계스마트시티기구 어워즈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총 18개국 38개 도시가 참여했다.
심사는 지난 7월부터 2회에 걸친 평가를 통해 진행됐으며 △효율적인 정부 △신기술 △도시 교통 △개방·포용 도시 △안전한 도시 △지속가능한 도시 등 6개 분야별로 각 3개 도시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는 스마트포털 '세종엔'을 통한 공적 마스크 판매정보, 투표 대기시간 알림 서비스 제공 등 코로나19 대응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개방·포용도시 분야 특별상을 받았다.
스마트포털 '세종엔' 화면. |
세종 스마트시티는 지난 2018년 영국표준협회의 세계 첫 3단계 성숙도시 인증 획득에 이어 지난해 8월 아시아·대양주산업기구 주관 스마트시티 어워드 수상도시, 지난 6월 IDC의 공공안전-스마트 치안부문 최우수 도시 선정에 이은 쾌거다.
시는 세계최초 4단계 선도도시 인증을 위해 지난 10월 평가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국제인증을 받게되면 지난 2018년 최초로 3단계인 '성숙' 인증을 받은 지 2년 만에 업그레이드를 하게 된다.
장민주 스마트도시과장은 "이번 세계스마트시티기구 어워즈 특별상 수상으로 스마트시티 선도도시 세종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이라며 "내년 4월 개최 예정인 '세종 스마트시티 국제포럼'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세종 스마트시티의 성과를 적극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스마트시티 국제포럼은 내년 4월 27~29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세종형 스마트도시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시민 체감도를 높이는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치러질 전망이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