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 캠페인] 대전의 다문화연구학교·정책유치원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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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 캠페인] 대전의 다문화연구학교·정책유치원을 찾아서

  • 승인 2020-11-17 08:12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5. 신흥유-다문화의상체험
대전신흥유치원-다문화의상체험
다문화교육 연구학교와 다문화정책유치원에 선정된 4개의 대표 유치원으로 대전갈마유치원, 대전신흥유치원, 나래유치원, 송강유치원이 있다. '다가치·다누리·다울림' 대전갈마유치원, 놀이중심 다문화교육의 대표 대전신흥유치원, '책을 통해 만나는 온누리 세상' 나래유치원, '가정연계 다문화교육을 통한 행복한 가정 만들기' 송강유치원의 특색을 살린 유치원 다문화교육을 살펴보자.

1. 갈마유-세계문화체험
대전갈마유치원-세계문화체험
▲'다가치 누리는 다울림 세상', 대전갈마유치원 다문화 이해교육

대전갈마유치원은 2018학년도, 2019학년도 다문화교육 연구학교에 이어 2020학년도 다문화 정책학교로 선정돼 매년 7% 내외의 다문화가정 유아가 취원하고 있다. 다문화 정책학교 운영을 통해 다문화가정 유아들의 유치원 적응 능력을 증진하고, 모든 유아와 교사, 학부모의 다문화 감수성을 함양해 '함께하는 다문화 어울림 공동체'를 형성하고자 '다가치', '다누리', '다울림'이라는 3가지 중점과제를 두고 운영하고 있다.

'다가치(다문화 가치 알기)'는 다문화 이해교육을 위한 교육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먼저 원내 다문화 친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문화 도서와 교재교구를 갖추고 교사의 다문화 이해와 코칭 역량 강화를 위한 수업 연구·연수, 학부모의 다문화 인식과 공감 능력 향상을 위한 연수도 시행하고 있다.



'다누리(다문화 세상 누리기)'는 그림책 연계 활동인 '그림책 코칭 활용 다문화 이해교육'과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는 '놀이중심 세계여러나라 체험활동'의 2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림책 코칭 활용 다문화 이해교육'은 나이별 유아 특성에 적합한 다문화 이해도서를 선정해 동극·신체·음악·미술 등의 통합 활동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다문화 요소를 내면화할 수 있도록 했다. '놀이중심 세계여러나라 체험활동'은 다양한 나라에 대해 알아보고 그 나라의 놀이나 생활문화를 접함으로써 크고 넓은 세계를 친숙하게 느끼고자 계획한 프로그램으로 유아들이 놀이와 체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즐기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다양성을 이해하도록 했다.

'다울림(다문화 어울림 공동체)' 프로그램에서는 가정과 연계한 다문화교육의 실천을 위해 부모님과 함께하는 놀이를 안내하고, 지역사회 협력 기관을 통해 유아들이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문화 인형극과 아프리카 악기 연주회 등 공연 관람을 하기도 했다.

4. 신흥유-다문화관
대전신흥유치원 다문화 체험 프로그램
▲'다름을 통해 하나되는 우리', 대전신흥유치원 다문화 이해교육

대전신흥유치원은 2020학년도 다문화정책유치원으로 선정돼 유아가 다양한 문화를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태도와 다양한 가치를 느끼며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도록 놀이중심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월별로 다문화 가정을 이룬 부모의 나라에서부터 주변의 친근한 나라의 상징, 문화, 전통놀이와 악기 등으로 구성한 다문화관을 운영해 유아들은 다양한 나라의 문화에 대해 놀이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계기가 됐다. 효과적인 다문화 교육을 위해 교사 연수를 하고, 코로나19로 인해 대면교육이 어려웠던 시기에는 다누리 배움터를 통한 부모 원격연수와 다문화 관련 생활용품 만들기 키트를 활용한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학부모들은 다문화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긍정적인 인식을 형성할 수 있게 됐다.

분기별로 이루어진 '음식과 함께 떠나는 세계 여행'은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음식을 찾아보고 직접 요리해보며 나라마다 다양한 생활환경과 그에 따른 음식의 다양성을 이해하는 시간으로 가졌으며, '놀이로 떠나는 세계 여행'은 우리나라와 세계 여러 나라의 놀이를 경험함으로써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한 경험의 폭을 넓혀 다양성과 동질성을 이해하게 도왔다.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교육센터와 연계해 찾아오는 다문화이해교육, 다문화 페스티벌, 다문화멘토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신청해 유아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었다. 특히, 다문화 이해교육과 페스티벌의 경우에는 다른 나라의 이주민 여성으로 구성된 강사를 초청해 각 나라의 문화, 의상, 놀이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8. 나래유-세계놀이2
나래유치원-'세계놀이' 프로그램
▲'책을 통해 만나는 온누리 세상', 나래유치원 다문화이해교육

나래유치원은 2019년~2020년 다문화교육 정책유치원으로 지정돼 유아들과 생활 속에서 다문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책을 통해 다문화 사회를 접하고 다문화에 관련된 요소를 유아들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접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나래유치원은 원생 105명 중 다문화 가정의 유아가 8명이 재학하고 있어 다문화 가정의 유아가 부모의 모국에 대해 알아볼 수 있도록 관련 나라를 선정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의 유아들은 대부분 국내 출생으로 부모님의 국적을 잘 이해하지 못해 다양한 가족의 형태에 대해 알아보고 다양한 놀이를 통해 관심을 갖게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서로의 다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교육을 다문화 교육의 중점으로 생각하고 유아들이 다양한 문화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다문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유아들의 발달수준을 고려해 다문화 요소를 담고 있는 동화책을 선정하고 '책을 통해 만나는 온누리 세상'이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다문화 감수성 함양과 다문화 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해 문학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1주일에 한 번 다문화에 관련된 동화를 읽어보고 책에 들어있는 다양성, 문화이해, 반편견, 협력 등 다문화 요소 관련 사후활동으로 요리활동, 역할극 놀이, 미술놀이, 샌드아트, 게임, 음악 등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다문화 이해교육은 단순히 다문화 편견을 감소시킨다는 개념을 넘어 다양한 문화에 대한 감수성 함양을 위해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마련했다.

9. 송강유-음식체험
송강유치원-음식체험
▲'가정연계 다문화교육을 통한 행복한 가정 만들기,' 송강유치원 다문화 이해교육

송강유치원은 다양한 가정연계 체험활동으로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공동체 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매년 송강유치원에 입학하는 다문화 가정은 증가하고 있어 다양한 문화적 특징을 고려해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나라의 문화와 정체성과 문화를 이해하면서 편견을 갖지 않기 위해 다문화 이해교육을 펼쳐나가고 있다. 유아 발달 수준에 적합한 다문화교육을 위해 교사들은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는데, 다양한 활동 제공하고 또래들 간의 갈등을 감소시키면서 다문화 가정 자녀와 부모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화적 갈등, 사회의 편견과 차별로 인한 자녀교육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일반 가정과 함께 사회의 일원으로서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해 가정연계 체험 활동으로 음식 특별체험과 일반가정과 소통을 위한 어울림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 교육을 통해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 존중하는 기본적인 태도가 형성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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