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다문화] 한국에서 꿈을 좇는 멕시코인 '난시 카스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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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다문화] 한국에서 꿈을 좇는 멕시코인 '난시 카스트로'

마리아 몬세라트 랑헬 잭스 명예기자 (멕시코)

  • 승인 2020-11-17 17:23
  • 신문게재 2020-11-18 11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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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온코리아'에 출연해 민요 공연을 하는 난시 카스트로.
글로벌 시대를 맞아 자신들의 꿈을 좇아 이미 많은 외국인이 한국에서 거주하고, 배우고, 일 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여러 매체를 통해 연예인처럼 유명해진 외국인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지탄을 받고, 한국인들에게 배신감을 주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만 대부분 외국인들은 자신들의 꿈을 위해 매일 치열하게 살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기사에서 한국에서 꿈을 좇고 있는 멕시코 여성인 "난시 카스트로"(NANCY CASTRO)에 대해 소개하고 싶습니다. 난시는 어렸을 때, 한류 가수 "슈퍼주니어"를 통해 한국 문화, 특히 음악을 사랑하게 됐습니다. 그때부터 한국에 대해 공부하게 되었고, 더 깊이 공부하면서 한국인들도 잘 모르고 있는 한국의 전통음악인 민요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난시는 한국어를 멕시코에 있는 세종학당에서 배웠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장학금에 선발되어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세 민요를 전공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다양한 방송프로그램('소리를 배웁시다 시즌2, 퀴즈온코리아')에 출연하여 민요 공연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중요한 프로젝트(한국관광공사, 서울관광재단, 코리아네의 명예기자)에 기자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난시는 이런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한국 국민에게도 잊혀지고 있는 민요에 대해 알리기도 하고, 멕시코 사람들에게도 민요와 한국음악을 소개하기 위해 한국문화원과 협력하여 온라인으로 다양한 회의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난시를 응원하고 싶습니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이민정보과에서 발행하는 통계월보에 따르면 2020년 8월 기준 211만 명의 등록 외국인이 한국에 있습니다. Covid-19로 국가간 이동이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수치입니다. 난시와 같은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꿈을 이루고, 한국을 더 발전시키거나 모국에 돌아가서 친한파가 되어 한국이라는 국가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국제적·외교적 역량을 키우는 자원이 되기를 희망해봅니다.

/마리아 몬세라트 랑헬 잭스 명예기자(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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