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6월에 다이음 강사 면접을 보고 다이음 강사로 활동하게 되었다. 자신이 전하고 싶은 다양한 정보를 세종시민을 대상으로 수업하는 것이 가능했다. 프로그램을 계획하기 전에 인권교육을 받아 내가 알고 생각하고 있는 것, 느끼고 있는 것 이외의 분야를 알게 되어 매우 좋은 참고가 되었다.
다이음 사업에서 '어떤 주제로 프로그램을 만들까?' 고민이 많이 되었는데, 그동안 내가 가장 잘 하고, 잘 알고 있는 것을 전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판단되어 수업 계획을 짜고 수업을 시작했다. 나는 일본인이기 때문에 일본문화와 한국문화의 차이를 식사예절이나 교육을 통해 전달하는 것으로 큰 주제를 잡았다. 그 속에서 좀 더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일식인 야키소바빵 만들기, 다도체험, 일본인이 먹고 있는 떡 먹어보기 등 체험도 함께 할 수 있도록 준비해갔다. 코로나 상황에서 몇 사람이 모여 수업을 받기 어려운 와중에 수업에 참가할 사람을 모집하는 거라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막상 시작하니, 수업 참가자 모집은 생각보다 빨리 마감되어 현재 열심히 수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참가를 하고 있는 그룹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 가족끼리 일본과 한국문화의 차이를 함께 느끼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가족들이 함께 일본 전통의상 기모노를 입고 즐겁게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면 '다이음 수업을 하게 되어 정말 좋았다.' 라는 생각이 든다. 남은 수업 일정도 열심히 하고 다양한 사람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시카코타요코 명예기자(일본)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