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다문화]코로나19로 변화된 일본

화상채팅 앱을 이용한 원격 회식도 생겨나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일본에서는 감염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외출 자제 요청(현재는 해제)이 발생함에 따라 원격 근무를 추진하고 있다.

또 퇴근 후 보내는 방법이나 휴일을 보내는 방식도 원격 근무한다는 생각이 많이 지배적이다.

평소 같으면 퇴근 후에 회사 사람들이나 친구들과 즐기던 술자리도 이제는 자숙 모드로 변했고 퇴근 후 화상채팅 앱‘Zoom’에 의한 원격 회식이 행해지게 됐다.

즉, 각자 스스로 직접 술과 안주를 준비하고 화상채팅을 하며 회식을 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닌텐도의 인기 게임 ‘모여라 동물의 숲’ 도 인기다. 플레이어가 무인도에 살면서 거기에 사는 동물들과 교류하는 게임이다.

원래 인기 있는 게임이지만 이 게임에는 통신 플레이가 도입되어 있어 게임 내에서 친구와 대화를 할 수 있고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많은 지지를 모았다.

집에 있는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집에서의 생활 방식에도 변화가 생겨 카페에 가는 시간이 줄었고,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집에 있으면서 카페를 즐기거나 가족끼리 과자를 만드는 가정이 늘었다.

불필요한 것을 끊고(斷) 버리고(捨) 집착에서 벗어나는(離) 단샤리(斷捨離)라는 의미로 자신의 주변에 눈을 돌리고 정리를 하는 사람도 늘었다.

자기 자신을 다시 보는 시간이 생긴 것도 코로나19에 의한 일상의 변화가 준 영향이라고 할 수 있다.기무라 마키 명예기자(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