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리틀야구단이 지난 14일 제6회 솔향강릉기 전국 리틀야구대회에서 우승했다. /세종시리틀야구단 제공 |
세종시 리틀야구단은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강릉시 일원에서 열린 '제6회 솔향강릉기 전국 리틀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강원일보 주최로 한국리틀야구연맹과 강릉시 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세종시 팀은 1, 2차전을 제외한 전 경기 홈런 행진을 기록하며 각 지역의 내로라하는 상대들을 차례로 제압했다.
특히, 남양주시와의 준결승에서는 이민성이 그랜드슬램(만루홈런)으로 10대 6의 승리를 견인했다.
결승전에서 만난 파주시와는 박빙의 대결을 벌였다.
1회 말 수비에서 좌·우전 안타를 허락하며 선취점을 내줬으나 역전의 주인공은 역시 이민성이었다. 3회 초 투아웃 주자 2·3루 상황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선발 투수 고영웅도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고, 팀 주장 우주로가 마무리로 나와 3이닝을 삼진 4개를 잡으며 뒷문을 지켰다.
B조 결승에서 3대 1로 우승한 세종시 팀은 A조 우승팀인 서울 동대문구와 비교해 적은 실점으로 대회 통합 우승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모범선수상(MVP)은 4개의 홈런을 기록한 이민성에게 돌아갔다. 이민성은 "우리 팀의 탄탄한 배터리(투수-포수) 진과 위기 때마다 한마음으로 만든 짜임새 있는 수비가 있었기에 제 홈런도 빛을 발한 것 같다"며 수상의 기쁨을 동료 선수들과 나눴다.
대회 감독상 역시 안상국 감독이 수상했다.
●대회 출전 명단
감독 안상국, 코치 전주영, 선수 13명 이하 명단 가나다 순.
△고영웅(다정초) △김영빈(연양초) △김태영(도담초) △박무준(양지초) △박상민(도담초) △박준영(보람초) △안태건(보람초) △우주로(연양초) △윤형준(한결초) △이민성(다정초) △이루다(반곡초) △정지민(아름초) △양서진(여, 도담중/연맹 규정에 따라 여자 선수는 중3까지 참여)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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