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메세나 제대로 하기 포스터 일부 |
세종시문화재단이 세종시 기업의 문화 메세나 활성화를 위해 오는 19일 문화공작소 스튜디오에서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문화 메세나 제대로 하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후원해 온 기업과 예비 후원기업을 대상으로 문화 메세나의 필요성과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0 문화예술협력네트워크 지원 사업' 선정에 따른 '근사(近社)한 밤, 감사(感謝)한 밤' 프로그램의 하나로 한국메세나협회와 공동 추진된다.
이금룡 코글로닷컴 회장의 초청 강연과 이충관 한국메세나협회 사무처장의 사례발표, 아서 첼로 콰르텟의 해설이 있는 공연 등으로 약 9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오픈옥션 회장을 역임한 이금룡 회장은 현재 사단법인 도전과 나눔 이사장과 한국메세나협회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기업 문화경영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세종시문화재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프라인 수강 인원을 약 20명으로 제한하며, 강연실황을 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설립 초기부터 기업-시민-예술인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생태계 선순환 구조 실현을 위해 노력해 지난 4년간 약 21개 기업으로부터 후원금을 확보했다"라며 "이번 강연 이후 그동안의 문화 메세나 사업 결과물을 담은 영상 제작 등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메세나(Mecenat)’라는 말은 문화예술가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은 로마제국의 정치가 마에케나스(Gaius Clinius Maecenas)에게서 유래했으며, 1967년 미국에서 기업예술후원회에 이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했다. 지금은 문화예술 등 공익사업을 지원하는 기업인들의 후원활동을 일컫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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