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전경 |
세종시교육청이 이달 말까지 관내 초·중·고등학교 교실에 무선망(와이파이)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일상화된 가운데, 온·오프라인 융합교육 등 미래교육체제 전환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시 교육청은 2012년 개청 이래 스마트교육 환경 조성에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모든 일반교실에 무선공유기(AP)를 100% 구축 완료한 바 있다.
12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국비와 지방비 약 4억 원을 투입해 내용 연수 경과로 성능 저하가 우려되는 31개교의 810개 교실과 추가 설치가 필요한 6개교의 18개 교실 총 37개교 828개 교실에 무선공유기(AP)를 설치한다.
이번에 보급되는 무선공유기(AP)는 와이파이-6 기반의 제품으로 기가급 이상의 속도가 보장되며, 향후 속도 개선이 쉬워 학교 무선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에 구축 운영 중인 무선랜 컨트롤러와 연동이 가능해 유지보수, 무선망 관리, 기술지원 등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박찬웅 행정지원과장은 "학교 구성원이 학교 내 모든 학습 공간에서 원격교육, 더 나아가 온·오프라인 융합 교육에 자유로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모든 학교에 기가급 무선망를 설치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학교 무선환경 구축사업'은 지난 3차 추가경정예산에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반영됐다. 국비 1481억원, 지방비 2226억원 등 총 3707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겨울방학이 끝나는 내년 2월까지 전체 교실의 70%에 무선망을 설치하고 나머지 30%는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한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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