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중인 로컬푸드 밀키트 사진. /사진=aT 제공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가 코로나19로 매출 감소 등 피해가 큰 중소외식업체 지원에 앞장서 주목받고 있다.
충청권 지역민들도 aT의 적극적인 지원에 환영을 표하며, 자체적인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소비자 식품 소비패턴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까지는 맞벌이와 젊은층을 중심으로 가정식 보다는 외식을 선호하는 추세가 강하여 외식업체가 전반적으로 성장추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집객시설에 대한 기피현상으로 외식을 기피하고 웬만하면 가정에서 직접 요리를 해먹는 가정이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
이에 따라 외식업체의 매출은 감소하고 있으며, 밀키트를 포함한 가정간편식(HMR)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정부의 식품·외식산업 육성 정책도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농식품부와 aT는 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발맞추어 외식업체-직매장 상생 '로컬푸드 직매장 밀키트 판매 지원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실시하여, 외식업체는 로컬푸드 직매장 출하 농산물을 주원료로 한 간편 밀키트를 제작하여 로컬푸드 직매장에 공급했다. 이로써 외식업체의 '밀키트' 판로를 개척해주고, 로컬푸드 직매장은 외식업체의 '밀키트'를 입점, 판매함으로써 판매상품 다각화를 통한 매출증대를 꾀할 계획이다.
현재 2개소(품앗이마을 직매장, 안성로컬푸드직매장)에서 사업을 진행중이며, 품앗이마을 로컬푸드 직매장은 한우 불고기, 순살 닭갈비 등 9종, 안성 로컬푸드 직매장은 돼지고기 고추장찌개, 떡볶이 등 3종의 밀키트를 개발하여 판매 중이다.
aT 오정규 유통이사는 "로컬푸드 직매장 밀키트 판매지원사업을 통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체들의 판로확대에 도움이 되고, 로컬푸드직매장 판매상품 다각화를 통해 소비자의 제품선택권 강화 및 직매장 매출증대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식품외식업체 위기 극복과 소비자 만족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역 유통업계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현재 지역엔 관련 직매장이 없지만, 충청권에도 직매장과 관련 지원이 이어졌으면 정말 좋겠다"며 "지역에도 밀키트를 준비하는 외식기업들이 많이 있다. 관련 지원사업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야 겠다"고 밝혔다.
서울=송익준 기자
▲판매 중인 로컬푸드 밀키트 사진. /사진=aT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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