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88.5% "수입 맥주 재구매 의사 있다"

  • 경제/과학
  • 유통/쇼핑

소비자 88.5% "수입 맥주 재구매 의사 있다"

맥주 수입량 꾸준한 증가, 소비자들 인식 긍정적
벨기에-미국-중국산 전체 수입량의 45.9% 달해
수입 맥주 선호 이유 맛과 향, 저렴한 가격 응답

  • 승인 2020-11-12 11:25
  • 수정 2021-05-08 17:43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52088852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맥주 수입량이 2015년 17만919t에서 2019년 36만132t으로 증가한 가운데 수입 맥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맥주 주요 수입국은 벨기에, 미국, 중국으로 2020년 상반기 기준 전체 수입량의 45.9%를 차지한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FTA 발효로 수입국 맥주에 부과하던 관세가 철폐되거나 관세율이 낮아졌다. 해당 국가별 맥주의 표본 소비자 가격은 2017년 대비 2019년 벨기에 21.2%, 미국 4.2%, 중국 3.2%로 하락했다.

수입 맥주 표본 소비자가격을 판매 채널별로 확인한 결과 편의점이 백화점, 대형마트 보다 가격이 저렴했다.



2020년 이후 수입 맥주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인식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응답자 78.9%가 월 1회 이상 수입 맥주를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맥주 구매 이유는 맛·향이 좋아서 52%, 가격이 저렴해서 22%, 할인행사를 해서 16.9% 등이었다.

수입 맥주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10점 만점 기준 평균 7.73점이었고, 소비자의 88.5%는 수입 맥주를 재구매할 의사가 높다고 응답했다.

주요 수입 3개국 맥주에 대한 만족도는 벨기에산이 7.6점으로 미국과 중국산보다 높았다.

국내 맥주시장은 수입맥주에 밀려 구입 비율은 현저히 떨어졌다. 국내 수제맥주 시장의 규모가 점점 확산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없다는 이유가 크다. 

 

반면 일본 불매운동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일본 수입맥주는 상위권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이미 여러 대형매장과 슈퍼, 마트에서는 일본맥주를 판매하지 않는 곳도 여전히 있는 추세다. 
이해미 기자 ham7239@ 

맥주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4.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5. [사진뉴스] 한밭사랑봉사단, 중증장애인·독거노인 초청 가을 나들이
  1. [WHY이슈현장] 존폐 위기 자율방범대…대전 청년 대원 늘리기 나섰다
  2. 충청권 소방거점 '119복합타운' 본격 활동 시작
  3. [사설] '용산초 가해 학부모' 기소가 뜻하는 것
  4. [사이언스칼럼] 탄소중립을 향한 K-과학의 저력(底力)
  5. [국감자료] 임용 1년 내 그만둔 교원, 충청권 5년간 108명… 충남 전국서 두 번째 많아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