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장 자율화 결정에 앞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압도적인 다수가 찬성하고 지지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최근 직원들에게 띄운 글에서 "혁신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업무 환경부터 혁신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근무복장 자율화를 계기로 직원 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손님에게 더욱 세련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작점으로 삼자"고 말했다.
하나은행 또 경영진과 직원 간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고 경직된 사고를 탈피하며 세대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직급 대신 영어 닉네임으로 서로를 부르는 실험도 하고 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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