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의 크리스마스 트리에 ‘반짝’하고 불이 들어왔다. 대형 트리에서 빛이 나오니 교내 전체가 환해졌다.
목원대 캠퍼스에 설치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환하게 불을 밝혔다.
목원대는 10일 오후 대학 학생회관 옆 회전교차로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갖고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며 사랑의 빛이 온 세상에 가득히 퍼지길 기원했다.
이번 행사는 어두운 이 땅에 밝은 빛으로 온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파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목원대는 11m, 폭 5.5m의 대형성탄 트리와 함께 정문부터 대학본부까지 400m 구간 나무와 화단에 15만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전구를 설치했다.
관련 장식은 목원대 신학과 72학번 동문인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강릉중앙교회) 등으로부터 후원을 받아 제작됐으며, 내년 2월 중순까지 어두운 밤하늘을 밝힐 예정이다.
권혁대 총장도 "우리의 어두웠던 마음을 밝게 하고, 우리의 역할이 더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불을 밝혔다"며 "트리를 통해 코로나 19로 어두운 우리 시민들의 마음도 밝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점등식 행사에는 이철 감독회장과 김병국 학교법인 감리교학원 이사장, 권혁대 총장, 이희학 대외협력부총장, 이광주 교목실장, 곽문권 총학생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목원대 서필(테너)·여진욱(바리톤)·박영자(소프라노)·신향숙(소프라노) 교수, 성악뮤지컬학과·한국음악과 학생 등의 성탄 축하공연도 진행됐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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