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CI. |
균형위는 11일 충북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균형발전 우수사례 시상식을 열었다. 균형발전 우수사례 시상은 범부처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지역사업 유공시상식으로, 201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자체와 수행기관을 격려하고, 성공 노하우와 혁신 사례를 공유하자는 취지다. 이번 시상엔 20개 지자체와 10개 사업수행기관, 유공자 55명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충청에선 도서관을 어르신들의 마음쉼터로 탈바꿈한 충북 증평의 '문해학교'가 대표사례로 소개됐다. 도서관과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결합해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균형위는 "지역특성과 결합해 장기적·단계적으로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했다"며 "지역 콘텐츠 개발과 다양한 프로그램 발굴에 중점을 두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조화를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세종은 원도심 유휴 부지를 활용한 주차환경개선지원, 충남은 지역 간 수돗물 공유를 목표로 한 상수도시설확충, 충북은 진천의 지역농촌지도 사업활성화 사업이 우수사례에 이름을 올렸다.
충남 예산과 금산, 충북 영동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으로 시상을 받았다. 이번 우수사례는 광역·기초자치단체의 398개 포괄 보조사업과 75개 부처사업을 대상으로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과정을 거쳤다.
김사열 위원장은 "한국사회의 불균형을 초래하는 수도권 집중은 사회적 전염병이며, 우리 개발한 유일한 백신은 국가균형발전"이라며 "지역의 혁신사례가 널리 전파돼 지역균형 뉴딜 성공사례로 파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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