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이 겨울철 자연재해에 대비해 4개월간 대전지역 전체 유·초·중·고등학교 시설물 안전점검 기간으로 운영한다.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유·초·중·고등학교 489개 학교와 기관에 대해 시설물 점검에 나선다.
교육시설물 안전점검은 관리자가 실명제로 기초조사를 하고 점검반구성과 점검결과를 입력하면 교육지원청별 담당자가 온라인으로 결과를 확인한다. 이후 지적사항에 대해선 기술직 공무원이 확인점검을 하고 지적사항 해결까지 필수항목이다.
폭설에 대비해 강장 지붕재나 외부 옹벽·석축 등 붕괴위험시설과 화재에 취약한 기숙사는 외부 전문가와 민관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직접 점검에 나선다.
대전교육청 표남근 시설과장은 "겨울철 교육시설물 안전에 대비해 전수 안전점검을 하고 한파에도 안전한 학교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여름철 학교 시설물 파손과 붕괴로 질타를 받기도 했던 대전교육청과 지원청이 겨울철 시설물 점검에 나선 것에 대해 의문부호가 여전하기도 하다. 지난 여름에도 시설물 점검을 받은 곳에서 산사태 등 안전사고 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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