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U(사이언스 스타트업) 연구회 프로그램 모습 |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구 회원 간 온-오프라인 혼합 모임방식으로 연구회를 운영하면서 창의융합 교과 교육과정 적용과 교수학습 모델 개발,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동 활성화를 통해 현장 중심의 창의융합 교과교육 우수사례를 만들고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사이언스 스타트업 연구회에서 슬기로운 생활의 학교 탐구활동을 하고 있다. |
SSU는 학생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꽃피워서 미래를 이끌어갈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활동 중이다. 연구회에서 개발한 '과학 호기심을 키우는 BTS 슬기로운 스타트-업'을 통해 탐구활동 중심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슬기로운 생활의 학교, 봄, 가족, 여름, 마을, 가을, 나라, 겨울 등 총 8개 영역(대주제)을 중심으로 1학년과 2학년 학생들이 주변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 이해를 돕고, 3학년은 과학 교과에 호기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개발한 학습자료를 활용하고 있다.
쎈 앱 활용 후 교사와 피드백을 나누고 있다. |
코로나19로 대면 수업 중 특히 체육 활동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학생들의 체력을 길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연구했다. 그 과정에서 쎈 앱을 개발하고, 쎈 앱에는 다국어 지원 기능을 탑재해 한국어, 영어, 베트남어, 중국어, 몽골어를 설정할 수 있게 해 다문화 학생들까지 배려했다. 학생들이 어플을 사용해 체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글로벌창의융합서포터즈에서 코딩보드게임을 하고 있다. |
글로벌 창의 융합 서포터즈는 영재교육과 노벨과학자 탐구 프로그램을 접목해 프로젝트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대전만년중에 소속된 과학, 수학 교사들과 융합(STEAM)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바이러스의 전파를 사회적 문제로 인식해 생활방역수칙 실천을 탐구하는 활동을 수행하기도 했다.
융합 탐구 활동으로 사전에 형광 로션을 바른 오조봇으로 코딩 보드게임을 체험했다. 형광로션으로 그 전파 정도를 비춰보고 확인하면서 사회적 동선으로 인한 비말의 전파 등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체험형 탐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사회적 문제를 깊이 고민하고, 실제로 해결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탐구하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다.
동심원연구회 작품 |
창의·융합적 사고와 의사소통 역량을 기르고자 인문학을 주제로 한 아트 토크를 적용한 교과별 블랜디드 러닝 수업 모델을 개발했는데, 연구회 교사들은 사회·문화적 이슈, 일상생활 속 인문학적 주제를 구체화해 개인별로 대면-비대면 수업을 설계했다. '터널북으로 아트토크 해요', 'From the present and the future', 'Choose and Tell', '수학 속 제5원소', '쉼의 공간 Querencia' 등 토론과 작품 제작 등 회원별로 연구 활동을 진행했다.
▲현실 상황을 반영하는 문제로 창의융합수업 이끌어 가는 '창의융합화음연구회'
창의융합화음연구회는 ‘PBL-Maker’ 이론기반의 창의융합수업을 통해 '코로나로부터 우리를 지켜주세요!'란 주제로 프로젝트수업을 운영했다. 흑사병으로 인한 사회변화를 살펴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를 예측하는 역사신문 제작, 수학 시간에 코로나로 인한 사회변화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고 통계포스터 그리기, 국어 시간 코로나 관련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건의문 쓰기, 정보 시간에 블록용 프로그래밍 언어를 활용해 자가진단 프로그램 개발하는 활동 등을 했다. 과학 시간엔 코로나19의 특징과 종류를 분석하고 항생제와 백신의 차이를 탐구해 보고서를 작성하는 활동으로 코로나19를 바로 알고 대비하고자 하는 학습도 이뤄졌다.
▲과학 실험을 통한 방탈출 게임 '젊은 과학교사 모임'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중·고등학교 과학 교사들의 모임으로 영재 수업, 공동교육과정 실험 수업, 실험 동아리 등을 담당해 특색있는 수업을 고민하던 중 요즘 유행하는 방탈출 게임을 실험 수업에 접목해보자는 의견에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실제 방탈출 게임을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과 적용할 수 없는 부분을 구분해 수업의 큰 틀을 만든 뒤, '단서 찾기 활동'을 교육과정 내의 실험 활동으로 구성해 'Single Flow 프로그램'과 'Multi Flow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개발한 프로그램을 일선 교사들이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기존의 교수학습 지도안이 아닌 '수업 설명서' 제작을 할 예정이기도 하다.
스마트팩토리 융복합연구회 활동 모습 |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함에 따라 PBL(Problem-based learning)을 적용한 스마트제어 구동기를 제작하는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했다.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창의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학적 구조를 접목해 설계부터 제어까지 직접 제작에 참여하고 6명∼7명이 1개의 회사를 설립해 전공별 직무를 나눈 후 생체인식이 가능한 자동제어 융합시스템을 구축하고 결과물을 만드는 활동을 진행했다.
▲온오프블렌디드 교사 전문학습공동체 '미래교실네트워크'
미래교실네트워크는 중·고등학교 여러 교과 교사들이 모여 수업을 고민하고 나누는 교사 네트워크다.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학생 중심 교수학습 모형을 개발하는 과정부터 적용한 결과를 온라인으로 지속해서 협의하고 있다. 다양한 플랫폼과 온라인 수업 도구를 활용한 각자의 수업을 공유하고 있으며 열린 네트워크를 통해 정기적으로 연구회 소속이 아닌 선생님들을 초청해 비대면 워크숍까지 운영하고 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창의융합 교과연구회 선생님들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학생들과 함께 네트워크를 만들고 새로운 도전을 해 참신한 체육활동 수업과 코로나를 이기는 슬기로운 생활 수업 등을 펼치고 있다"면서 "인문학·과학·예술 통합 수업 만들기 등 역량을 발휘한 부분과 이러한 연구 분위기가 학교 현장에서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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