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해밀초에서 마을-학교 결합형 방과후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세종시 제공 |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는 신설되는 6-4 생활권 해밀동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내달 24일까지 해밀초에서 마을-학교 결합형 방과후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일반적으로 마을 방과 후 프로그램은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이뤄지지만, 해밀동 학생들은 학교에서 교육을 진행, 수업을 마친 후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수업에 필요한 재료비의 경우 학부모에 사전 고지될 예정이다.
총 7주 과정으로 진행하는 이번 과정은 해밀초 학생 620명이 참여한다.
관내 우수 진로체험처 기관, 마을강좌 후 운영 강좌 등 한 강좌당 20명 씩 총 31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수학종이접기, 천연DIY교실, 황토건축, 3D프린팅펜, 보드게임 등 학생들의 수요에 따라 다채롭게 준비됐다.
지원센터는 이번 시범 운영 성과를 토대로 마을교육공동체를 강화하기 위해 해밀마을 주민·학부모·단체 등을 대상으로 강사를 공모할 계획이다.
조상호 경제부시장은 수업 참관식에 참석해 "그동안 학부모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여온 마을 방과후프로그램이 복컴에서 학교로 확대됐다"라며 "앞으로도 행복교육지원센터를 통해 마을-학교 결합형 마을 방과 후 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는 아동·청소년에게 필요한 체험학습 및 방과후 활동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시청과 교육청이 협력해 설립한 허브기관이다.
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증가, 지역사회와 연계한 체험학습 및 마을방과후 지원에 대한 체계적 요구, 아동·청소년의 방과후 삶은 지역사회가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확산을 통해 학교중심 교육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온 마을이 아이를 키우는 마을교육공동체를 조성한다는 목적이 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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