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버스 색상체계·디자인 노선별로 일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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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버스 색상체계·디자인 노선별로 일원화

시내버스 외관 자주+흰색으로 통일… BRT는 내년부터
멀리서도 쉽게 버스노선 구분 가능해 지도록

  • 승인 2020-11-09 11:14
  • 수정 2021-05-07 23:33
  • 신문게재 2020-11-10 8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시내버스 색상 디자인 변경
세종시 시내버스 색상 디자인 변경 안.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시민들이 멀리서도 쉽게 버스를 구분할 수 있도록 노선별 버스 색상체계와 시내버스 디자인을 일원화 한다.

시는 9일 간선급행(BRT)과 광역, 시내, 마을, 수요응답형 등 노선별 버스 색상체계를 정립하고, 시내버스 디자인을 일원화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세종 신도심 시내버스 등 노선버스의 색상과 디자인이 운수업체별로 달라 대중교통 이용자의 혼란이 크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따라 파란색, 초록색, 진한 자주색 등 운수업체별 서로 다른 색상을 사용하던 시내버스는 외관 디자인이 자주색과 흰색 중심으로 일원화 된다.



BRT는 현재 추진 중인 행복도시권 광역BRT 브랜드 개발 용역 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변경되며, 광역(진자주색)과 마을(연초록색), 수요응답형 버스(하늘색)는 기존 색상을 유지한다.

시는 교통공사 자체적으로 시내노선 버스 외관 디자인을 변경하도록 하고 세종교통에 대해서는 신도심 운행 시내버스 46대의 색상 변경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노선
/세종시 제공

이상옥 교통과장은 "이번 노선별 버스 색상과 디자인 일원화로 시민들이 멀리서도 쉽게 버스노선을 구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선급행버스체계(BRT)는 도심과 외곽을 잇는 주요한 간선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해 급행버스를 운행하게 하는 대중교통시스템을 말한다. 

 

요금정보시스템과 승강장·환승정거장·환승터미널·정보체계 등 지하철도의 시스템을 버스운행에 적용한 것으로 '땅 위의 지하철'로 불리며, 'bus rapid transit'를 줄여서 BRT라고도 한다.

 

특히 광역BRT는 일반 시내버스와는 달리 정시성과 편리성을 바탕으로 한꺼번에 많은 승객을 다른 자치단체로 이동시킬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BRT 중심의 대중교통이 활성화되어 있는 캐나다 오타와·토론토, 브라질 벨루오리존치·꾸리찌바, 프랑스 페르피냥 등의 도시에서도 BRT 자체 상표개발을 통해 이미지와 인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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