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이들 한파특보 지역에서는 어제(8일)보다 10도 이상, 그 밖의 지역에는 5도 이상으로 떨어지며 전국 내륙에서 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겠다.
경기 동부와 충북 북부, 강원내륙과 산지는 영하 5도 내외로 떨어지면서 매우 춥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겠다. 오전 6시 기준 계룡 -5.6도, 청양 -3.7도, 서천 -2.4도, 서산 -1.1도, 대전 0.2도 보령 1.5도를 기록 중이다. 낮 최고기온은 9~15도 안팎에 머물 전망이다.
이번 추위는 오늘 절정을 이룬 후, 기온이 차차 오르면서 한파특보는 오늘 낮에 해제되겠다.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복사냉각에 의해 11일까지 대전·세종·충남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5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면서 춥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과 경상 해안, 일부 경북내륙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당분간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건조특보가 확대되거나 강화되는 곳이 있겠다.
한편, 서해상에서 서풍을 따라 유입되는 따뜻한 공기가 찬 공기와 만나면서 형성된 구름대의 영향으로, 오늘 저녁부터 내일 새벽 사이 경기 남부 서해안과 충남 서해안, 전북 서해안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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